모든 시민은 기자다

[사진] 이런 수도꼭지 보셨나요?

인천 한 경찰서 민원실 옆 화장실서 본 점자 표시 수도꼭지

등록|2011.06.30 17:58 수정|2011.06.30 17:58

▲ 수도꼭지에 점자표시, 처음 봤다. ⓒ 이장연


인천의 한 경찰서 민원실 옆 화장실에서 정말 놀라운 것을 발견했다. 소변을 보고 세면대에서 손을 씻으려는데, 수도꼭지에서 지금껏 보지 못한 것이 눈에 띄였다. 그것은 바로 점자 표시였다.

지금껏 볼일 때문에 찾은 시청-구청-동사무소-도서관-공무원연수원-은행-우체국-법원등기소-학교 등등 수많은 공공기관-시설의 화장실에서 전혀 볼 수 없었던 수도꼭지를 발견했다.

▲ 볼일을 보고 손을 씻으려는데... ⓒ 이장연


심지어 근린공원 장애인 화장실에도 없는 점자표시 수도꼭지였는데, 누구의 발상인지 정말 존경스럽고 멋졌다. 일반인들에게 쉽게 눈에 띄지 않는 사소하고 보잘 것 없는 것일 수 있지만,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적잖은 도움이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더 눈에 띈 것은 다른 경찰서 민원실과 달리 휠체어 이용자를 배려한 경사로까지 있었다. 계단뿐인 동네 경찰서와는 딴판이었다. 여하간 수도꼭지를 만드는 업체서 아예 점자표시를 하면 어떨까 싶다. 그런게 바로 사회적 환원이자 기여일테니.

▲ 점자표시 수도꼭지를 경찰서 민원실에서 발견했다. ⓒ 이장연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다음뷰에도 발행합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