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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만들고 저리 만들고... '가정통신문'에 고심한 까닭

[서울형 혁신학교 이야기 ⑦] 서울형 혁신학교 만들기 세 번째 원칙 교육의 공공성과 가치

등록|2011.07.10 18:07 수정|2011.07.10 18:07
저는 올해 3월부터 서울형 혁신학교로 지정된 신설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재 뜻을 같이하는 교사들과 우리가 꿈꾸던 꿈의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서울형 혁신학교 이야기'는 선생님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서울형 혁신학교 이야기입니다.<기자말>

우리학교가 서울형 혁신학교를 운영하면서 교사들이 함께 세운 원칙 세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학교운영을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전체 교사의 충분한 논의와 협의로 진행하기
둘째, 새로운 것을 만들기 전에 '아닌 것', '비교육적인 일'부터 없애기
셋째, 어린이의 삶에 중심을 두고, 교육의 공공성과 가치있는 교육을 지향한다.

첫째와 둘째 원칙에 대해서는 이미 '개콘'보다 더 재밌는 '교사회' '아무도 듣지 않는 애국조회 우리는 안합니다.' 는 글로 밝혔습니다. 이번에는 세 번째 '어린이의 삶에 중심을 두고, 교육의 공공성과 가치있는 교육을 지향한다'는 원칙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의사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잣대는 '어린이' 그리고 '공공성'

앞서서 우리 학교는 민주적인 학교운영 원칙을 토대로 교사회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렸는데, 교사회에서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온갖 일을 모두 의논하고 결정합니다.

이 때 저마다 처지와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한 가지 사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게 됩니다. 우리 학교 교사회가 특별히 다른 학교 교사회와 다른 것은 다수결로 결정하는 일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안건에 대해서 찬성과 반대, 또는 문제점과 다른 의견들을 오래 논의하다보면 저절로 결론이 나게 되어있습니다. 누구는 이런 의결방식을 '만장일치 방법'라고 하지만, 우리는 '만장일치'라는 말은 잘 쓰지 않습니다.

아무리 강력하게 목소리를 높여서 자기 주장을 강력하게 한다해도 그 주장이 모든 교사들에게 받아들여지려면 그렇게 말한 논리적 근거와 더불어 어린이들에게 가치있는 교육적 근거를 대야합니다. 그것도 공공성에 바탕이 된 주장이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의견을 결정하는 과정을 보면, 의견을 낼 때 '다른 학교도 하니까'라든가, '그동안에 해 왔기 때문에', '교육청 지시사항이므로', '교사들이 편하니까', '우리 학교 평가가 좋아지기 때문에' 같은 이유는 우리 학교 교사회에서는 채택될 가능성이 전혀 없습니다.

대신에 오랜 시간 힘들게 논의하면서 가장 어린이들의 삶과 교육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자연스럽게 결정이 되었습니다. 결정된 방법으로 진행하면 교사들이 엄청 힘든데도 우리 학교 교사들은 어린이의 가치있는 삶과 교육을 위한다는 데는 아무도 토를 달지 않고 결정하고 결정된 대로 진행해 왔습니다.

6학년 1박2일 캠핑 모습우리 학교는 1박2일 캠프뿐만 아니라, 특정한 몇 교사가 특정한 몇몇 아이들이 돈을 내서 운영하는 '청소년 단체'를 조직하지 않고, 모든 교사들이 참여해서 모든 어린이들에게 골고루 기회를 주기 위한 행사를 많이 합니다. ⓒ 이부영


원래 가치있는 일을 하는 것은 힘이 들게 마련입니다. 특히 학교에서 어린이의 가치있는 삶과 교육을 위한다는 교육활동은 준비와 진행과정에서 교사들에게 큰 짐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학교 교사들은 힘이 들어도 불만없이 기꺼이 그 일을 계획하고 진행합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고, 교사들 스스로 결정해서 하는 일, 특히 어린이들에게 가치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학교에서 교사들은 힘들지만, 어린이의 가치있는 삶과 교육의 공공성을 위해 교사들이 논의해서 한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석번호를 남녀 따로 구분해서 하지 않고 남녀를 통틀어서 가나다 차례로 매긴 일, 중간에 배움을 위한 쉼을 두기 위해 봄여름가을겨울 4학기제를 운영하는 일, 통지표도 학기마다 네 번 통지하는 일, 학교 오는 토요일에 교과통합체험학습 '가람빛 학교 운영', 어린이 동아리 활동을 여러 번에 걸쳐서 아이들 선호도를 조사해서 구성한 일, 아이들에게 학습노동을 증가시키는 강제 '아침자습'을 없애고 아이들 시간으로 내 준 일, 노는 시간을 30분 운영하는 일, 아이들에게 전혀 도움이 안되는 애국조회와 전시성 행사와 실적을 위한 대회 없앤 일, 아이들을 쉽게 통제하는 수단으로 전락한 스티커 제도, 과정보다는 결과에만 매몰되게 하는 각종 인증제, 5학년의 1박2일 교실 야영, 6학년 1박 2일 캠프, 6학년 대학로 연극 관람, 야구 야간 경기 관람, 하루 날짜를 정해서 모든 아이들이 같은 문제로 평가하는 일제고사를 지양하고 과정 속에서 평가하는 일...

교장선생님 교실 수업 3학년 아이들이 학교에 요구한 내용을 가지고, 교장선생님이 직접 아이들을 찾아가서 얘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뿐아니라, 우리 학교 교장 선생님은 교실로 직접 아이들을 찾아가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자주 나누고 있습니다. ⓒ 이부영


이 내용들은 이미 앞에 이야기한 우리 학교 운영 원칙 '민주적인 학교운영'과 '비교육적인 일부터 없애기'에서 말한 것으로, 이것은 앞에서 말한 두 가지 원칙이 어린이의 가치있는 삶과 교육을 위한 공공성의 원칙을 구현하기 위한 원칙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학교 교사들은 앞으로도 계속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이 세 가지 원칙을 지켜나갈 것입니다.

우리 앞에 다가온 6학년 '일제고사'

그러나 우리 학교가 세운 세 번째 '어린이의 삶에 중심을 두고, 교육의 공공성과 가치있는 교육을 지향한다'는 원칙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유는 다름 아닌 7월 12일(화)에 전국의 모든 6학년 어린이들이 일제히 실시되는 일제고사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때문입니다.

우리 학교는 지난 3월에 전국적으로 실시한 일제고사를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교과부가 '국가수준'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일제고사를 강제로 시행하게 하고 있으니 우리 학교도 보지 않을 도리가 없습니다. 이미 우리 학교는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일제고사를 지양하는 발달 중심의 평가 원칙'을 알린 바 있는데, 교과부 강제 사항이므로 우리 학교 평가원칙에 위배되지만 일제고사를 봐야합니다.

특히 저는 일제고사가 첫 번째 시행되던 2008년에 일제고사 업무 담당을 맡으면서 일제고사로 치러지는 '학업성취도 평가'가 '학업성취수준을 평가'하는 본래 목적과 달리 얼마나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는지 누구보다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일제고사로 치러지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기본적인 학업성취도 평가를 제대로 평가할 수도 없으면서, 평가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을 충분히 알기에 일제고사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학업성취도 평가 진짜라면 왜 점수 올리기에 목맬까요?' 라는 글로 쓴 적이 있습니다.

으름장과 협박만 일삼는 '졸렬한' 교과부

올해 저는 서울형 혁신학교에서 그동안에 학교에서 진행해온 어른 중심의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한 결과 중심의 교육이 아닌 어린이들의 삶이 중심이 된 가치있는 교육을 위해 뜻을 같이 하는 교사들과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학교 교사들은 '일제고사'라는 거대한 벽에 부딪혀 있습니다. 특히 저는 이번에 일제고사를 진행하는 업무담당자입니다. 교과부는 '평가를 거부'하거나 '거부를 유도하는 행위'를 하거나  '학부모에게 선택권'을 주면 '징계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으니 혹시라도 제가 잘못해서 관리자와 교사들이 징계당할 수 있을까봐 걱정이 됩니다.

저는 저를 비롯한 우리 학교 교사 그 누구도 징계당하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교과부가 시키는대로 하는 것은 우리가 내세운 학교 운영 원칙을 거스르는 일이 됩니다. 교과부 지시대로 실시하면 우리의 모순이 생기고, 안하면 우리 학교 교사들이 징계를 당합니다. 우리의 고민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교과부는 당일 체험학습도 '불허'하고 체험학습을 가는 아이는 '무단 결석'처리하고, 학교와서 시험 안 보겠다는 아이도 '무단 결과'처리하라는 말도 안되는 위협과 협박을 하고 있습니다. 늘 '수요자 중심 교육'을 부르짖으면서 학부모들이 자신의 아이가 시험보지 않을 권리조차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만일에 있을지 모르는 시험한 보는 아이를 위한 '대체학습계획을 사전에 세우는 것도 금지'하라고 합니다. 아무리 봐도 이런 지침은 서울시교육청 곽노현 교육감님 표현처럼 '졸렬'한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겉으로는 창의성 부르짖으면서 실제로는 창의성을 해치는데 앞장서는 교과부

교과부는 그 어느 때보다도 2009년 개정교육과정에서 창의성을 가장 중요하게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것보다 교육의 창의성을 해치는 것이 다름아닌 자연과 사회적 환경을 무시한 채, 똑같은 문제로 똑같은 날, 똑같은 시간에 일제히 보는 일제고사입니다. 교과부는 스스로의 모순을 저지르면서 일제고사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수요자 중심 교육'을 강조하면서 정작 '학업성취도'를 평가받고 싶지 않은 학부모와 아이들의 선택권도 교과부는 무시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생각과 처지를 무시한 채 무조건 강제로 봐야한다고 합니다. 관리자는 보지 않겠다는 아이의 학부모를 상담해서 상담기록장을 남겨놓으라는 말도 하는데, 말만 '상담'이지 끝까지 보도록 '설득'하라는 얘기입니다. '상담기록장'이 아닌 '설득기록장'입니다.

현장교사로서 교과부한테 대단히 미안한 얘기지만, 일제고사에 대해서 누구보다 자세하게 알고 있는 한, 이번 일제고사를 아이가 봐서 오히려 해가 되면 해가 되었지 득이 될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교과부가 주장하는 일제고사의 가장 중요한 당위성인 '교육과정의 질 관리를 위해서'라면 전체 아이들한테 보게 할 것이 아니라, 표집을 해서 보면 됩니다.

일제고사를 앞 둔 우리 학교의 고민

국가공무원으로서 교과부 지침을 거부할 수는 없고, 학부모한테 선택권을 줄 수도 없고(징계당하니까), 보자니 우리 학교의 평가 원칙과는 모순되는 이 상황에서 그 누구보나 업무담당자로서 고민이 컸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우리 학교 교사들은 고민이 많았습니다.

먼저 평가 전에 학교장 이름으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가정통신문을 가정에 내보내야하는데, 가정통신문을 만들려고 보니 교육청이 공문으로 딸려 보내온 가정통신문 예시문은 제가 보기에도 지나치게 과장해서 홍보만 하고 있어서 도저히 같은 내용으로는 보낼 수가 없었습니다. 홍보자료로 나온 것도 제가 알고 있는 한 대부분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일제고사에 대한 생각들이 저마다 달라서 가정통신문을 저 혼자 또는 관리자가 일방적으로 작성해서 내 보낼 수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늘 그래왔듯이 가정통신문 내용도 교사회에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교육청이 보낸 가정통신문 예시자료와 홍보자료 교육청이 공문으로 딸려 보내온 가정통신문 예시문은 제가 보기에도 지나치게 과장해서 홍보만 하고 있어서 도저히 같은 내용으로는 보낼 수가 없었습니다. 홍보자료로 나온 것도 제가 알고 있는 한 대부분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 이부영


일제고사에 대해 강하게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는 몇몇 교사들의 의견을 미리 들어서 두 장 짜리 가정통신문을 만들었습니다. 내용은 '우리 학교는 발달을 중시한 과정 중심의 평가를 하면서 일제고사를 지양하고 있다, 그러나 교과부가 우리 학교 원칙과 위배되는 일제고사를 강제하고 있다, 보지않으면 징계한다고 하니 거부할 수가 없어서 다음과 같이 볼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교사회에서 함께 만들어낸 작품 일제고사 '가정통신문'

교사회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적당하다.' '좋다!' '표현이 세니 부드러운 표현으로 바꾸자.' '자세하게 하지 말고 간단하게 한 장짜리로 하자.' '우리 입장은 표현하되, 고민하고 있다, 유감이다..같은 표현을 쓰자.' '우리 학교의 평가 원칙을 밝혀놓자.' '시행 사실만 알리자.'....

같은 여러 의견이 나왔습니다. 특히 관리자의 입장에서는 교사들이 하는 논의가 불편할 수 밖에 없어서 우리 학교만 튀지말고 다른 학교처럼 교육청에서 내려보낸 예시문처럼 보내자는 의견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교과부가 징계 운운하면서 위협을 하니 관리자의 입장에서는 조심스러운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그러나 그냥 아무 소리 없이 순순히 볼 수는 없어서, 교과부가 밝힌 징계 사유인 평가를 거부하지 않으면서 거부를 유도하지도 않으면서, 학부모에게 선택권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우리 학교 평가 원칙을 밝히고, 그러나 강제하는 교과부 지침대로 따를 수 밖에 없다는 내용을 넣기로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난 일주일동안 담당자인 저는 교사들과 관리자와 직접 만나거나 메신저로 전화로 소통하면서 서로의 입장 차이를 고려한 열 가지가 넘는 가정통신문을 만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학교 모든 교사들이 각자 처한 고민을 담고 입장을 고려해서 모두가 협력해서 가정통신문을 만들어 냈습니다. 다음 가정통신문은 다른 사람들에겐 평범한 가정통신문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우리에겐 그냥 가정통신문이 아닙니다. 저마다 다른 관점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양보하고 협력해서 탄생시킨 '작품'입니다.

우리 학교 일제고사 '가정통신문' 이 가정통신문은 그냥 가정통신문이 아니라, 우리 학교 평가 원칙에 반하는 일제고사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해서, 서로 입장 차이가 다른 교사들이 함께 협력해서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 이부영


201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시행 안내
   만물이 성장하는 기운이 가득한 때 강명 가족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서울형 혁신학교인 우리 학교는 모든 교육 활동에서 어린이의 온전한 성장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평가는 아이를 관찰하고 진단하여 아이에게 다시 되돌려져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획일적 지필평가를 지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는 7월 12일(화),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를 시행하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평가는 그동안 실시해온 우리 학교 평가방향과 맞지 않으나,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전국단위로 실시하는 평가이기 때문에 우리 학교도 그 일정에 따라 다음과 같이 실시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아래 생략)

그동안 서울형 혁신학교를 만들기 위한 세 가지 원칙으로 잘 오던 우리 학교 분위기가 일제고사 문제로 하마터면 깨질 뻔 했습니다. 실제로 일제고사 때문에 학교 구성원간 갈등이 심한 학교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학교는 이번에도 서울형 혁신학교 운영을 위한 세 가지 원칙을 잘 지키면서 모두의 협력으로 어렵고 힘겨운 산을 하나 잘 넘었습니다. 교과부가 우리 학교 구성원들을 더욱 더 단단하게 하려고 큰 시련을 준 것 같은데, 이런 시련은 앞으로 정중하게 사양하겠습니다. 우리는 모순덩어리 일제고사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교과부 시행 지침을 따르고 있을 뿐입니다.
덧붙이는 글 교과부가 하도 위협과 협박을 해서 혹시나 서울형 혁신학교인 우리 학교가 일제고사를 앞두고 고민하고 있는 내용을 솔직하게 쓴 이 글이 징계 사유 증거가 되지 않을는지 모르겠습니다. 학교 평가업무담당자로서 성실하게 평가업무를 진행하고 있는데도, 이 글이 징계 사유가 된다면 징계당하겠다는 각오로, 서울형 혁신학교인 우리 학교 교사들과 제가 안고 있는 깊은 고민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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