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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8.15 이후 정부 대북정책 변화올 것"

인천개성공단기업협의회 간담회...입주업체 대표들, 5.24 해제 등 지원 요청

등록|2011.07.13 15:06 수정|2011.07.13 15:09
송영길 인천시장은 13일 인천개성공단 입주기업협의회 회원업체 CEO 38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남북경협사업활성화, 입주기업의 지원 방안, 남북관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경영의 어려움 속에 있는 개성공단 인천업체에 대해 격려 및 애로사항을 듣고 , 인천개성공단 입주기업협의회의 건의를 바탕으로 시의 남북경협사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

인천개성공단 입주기업협의회와의 간담회인천시는 13일 인천개성공단 입주기업협의회와의 간담회를 갖고 남북경협사업활성화 및 입주기업의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 박상민



송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 정부 내에서도 지금의 대북관계가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느끼고 있다"며, "8ㆍ15 이후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에 변화가 올 것"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통일부장관의 교체설을 들며 "대통령을 보좌하는 남북관계에 있어 참모들이 잘못하고 있다"라며, "남북관계를 주도할 것이라는 그들의 정책이 효과가 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인천개성공단 입주기업협의회와의 간담회인천시는 13일 인천개성공단 입주기업협의회와의 간담회를 갖고 남북경협사업활성화 및 입주기업의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 박상민



아울러 송 시장은 "최근 북한과 중국 간의 경제적인 관계가 강화되면 향후에 장애요소가 될 수 있다"면서, "남북관계 문제는 특정 정파나 정권의 문제가 아닌 민족 전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개성공단 인천업체 CEO들은 ▲개성공단 운영 통행 제한 완화 ▲안전성 확보 ▲운영자금 확대 지원 등을 의견 교환했으며, 특히 정부의 5.24대북조치 해제에 있어 시의 역할과 지원을 요청했다.

인천개성공단 입주기업협의회와의 간담회인천시는 13일 인천개성공단 입주기업협의회와의 간담회를 갖고 남북경협사업활성화 및 입주기업의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 박상민



한편, 송 시장은 이날 재활용 중고자전거 2차분 100대를 인천개성공단 입주 기업협의회에 전달하고, 나머지 300대에 대해서는 중고자전거 수리가 완료되는 대로 전달 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인천뉴스에도 실린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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