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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라병원 주변은 주차 전쟁 중

'행정도 병원도 나몰라라' 내방객 불편 호소

등록|2011.07.15 13:44 수정|2011.07.15 13:44
제주도 최대의 민간 병원이며 600여 병실을 보유한 한라병원은 입원환자 및 외래환자가 많으나 시설에 비해 주차시설은 크게 부족하여 환자 및 환자보호자들의 말 못하는 원성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라병원입구부터 밀리기 시작하여 병원주변에 아파트 공사차량과 겹쳐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했으나 관련 행정기관의 대처는 거의 없다.

한라병원입구병원을 진입하기위해 대기하는 차량들 ⓒ 고병수


한라병원 부근의 골목길은 가히 주차전쟁이라 불릴 만큼 엄청난 주차전쟁인 만큼 한마디로 아수라장이다. 한라병원 관계자는 "제주도에 3월 주차장 면적 확대를 위한 공문도 발송했다"고 주장하고, "현재 163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으나 직원은 병원 내 주차장 사용을 억제해 최대한 병원내방객을 맞고 있다"고 했다. "병원 옆 남령고 입구부터 홀천6교까지 전면복개는 아니더라도 일부복개하면 환자 및 환자보호자의 주차난은 일부 해소될 것"이라 주장했다.

남령고에서 흘천6교 사이 하천복개를 주장하는 하천 ⓒ 고병수


복개된 흘천6교 옆복개된 홀천6교 주변 ⓒ 고병수


제주도 관계자 및 제주시 관계자는 "주차장관련 문서 접수는 없으나 다시 한 번 확인해 보겠다"고 주장했다.

한라병원 입구의 대도로는 3차선을 거의 주차장화 되어 교통흐름 및 공회전으로 인한 손실과 대기오염도 우려된다. 병원을 방문하는 외래환자는 "병원에 진입하는데 최소 10분이 걸리며, 많게는 20~30분도 걸린다"며 하루빨리 보완이 필요하나, 환자라는 약점때문에 대놓고 큰소리도 못 친다"고 주장했다.

한라병원 주변얀족으로 주차되어 도로가 주차장화 됨. ⓒ 고병수


한라의료원을 방문하는 환자 및 보호자 방문객은 제주도민이다. 환자와 보호자를 떠나 도민이 불편을 느끼는 것이다.

또 다른 환자보호자은 "의료원의 주차공간 확보를 위한 노력과 도민과 시민의 불편사항을  행정당국이 미리 파악해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한라의료원과 행정당국은 한라의료원의 공공성을 감안해 빠른 시일 내 내방하는 환자와 그 보호자들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한라병원 주변한라병원주변 주차된 차량들 ⓒ 고병수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제주환경일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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