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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북한 '조작 의혹' 사진, 직원 실수로 전송"

등록|2011.07.19 09:46 수정|2011.07.19 09:46
(서울=노재현 기자) 미국 AP통신은 조작 의혹이 일고 있는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대동강변 수해사진을 직원의 실수로 전송했다고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 보도했다.

   AP통신의 폴 콜포드 공보국장은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직원 과실로 사진이 전송됐다"며 "AP통신은 애초 이 사진을 전송할 의도가 없었다"고 말했다.

   콜포드 국장은 또 사진 조작의 주체와 재발방지 방안 등에 대한 물음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고 RFA는 전했다.

   이에 앞서 AP통신은 18일 자사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전송받아 이틀 전 내보낸 북한의 대동강변 수해 사진이 디지털 기술로 조작된 것으로 의심된다며 고객사들에 삭제를 당부했다.

   문제의 사진은 북한 주민들이 폭우로 침수된 대동강 주변 도로를 걸어가는 장면을 담고 있는데 바지에 흙탕물이 튄 부분이 적은 점 등을 이유로 조작의혹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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