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체불임금·대리점 출자금 못 받을 판
대우자판 워크아웃 '후폭풍'... 사장은 하청업체 회장으로 취임
부실경영으로 인해 지난해 4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자동차판매주식회사(이하 대우자판)가 1년 넘게 회생하지 못하면서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우자판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정리해고자를 비롯해 현재 남아 있는 직원과 대리점 등이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올해 초 대우자판의 워크아웃 과정 등을 진단했다. 의혹이 많았기 때문이다. 건실했던 향토기업이 왜 워크아웃에 이르렀고, IMF 시기에도 흑자를 냈던 기업이 무엇 때문에 공중 분해될 위기에 처했는지 좀 더 깊이 살펴보고자 한다. <기자주>
퇴직금·체불임금 못 받을 상황
대우자판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전·현직 직원 급여 3개월분, 각종 세금 등을 먼저 정산해야한다. 이후 일반 급여와 비담보채권을 정산해야 한다. 채권은행 등의 담보채권 변제는 3순위다. 하지만 현재 대우자판은 은행권 등의 담보채권도 해결하기 버거운 상황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대우자판 전·현직 직원 1000명 이상이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명예퇴직자를 비롯한 정리해고자, 남은 직원, 대리점 등이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정리해고자 264명과 희망퇴직자, 자연퇴사자 대부분이 퇴직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현재 재직 중인 직원들도 급여의 30~40%만 받는 수준이다.
이에 전·현직 직원들은 많게는 수십명에서 적게는 삼삼오오 모여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일부 퇴직자들은 국민권익위원회와 특임장관실 등에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갑> 우월성 이용한 회유로 대리점 현금출자 유도"
대우자판은 2008년 건설경기가 침체기에 들어서자 유동성 자금 압박을 받기 시작했고, 이러한 위기를 넘기기 위해 2008년 8월께 차량 판매 대리점들을 통해 약 200억 원을 차입했다.
당시 대리점을 관리했던 A씨는 "판매 대리점에 이자 12%를 준다고 회유 또는 강요해 각 대리점이 금융기관에 예치한 돈(=대리점 보증금)을 해약해 회사로 입금토록 했으며, 두 번만 이자를 주고 원금과 나머지 이자 모두를 돌려주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대리점들은 차량을 공급하는 <갑>의 위치에 있는 대우자판에 '울며 겨자 먹기'로 현금을 지원해주고, 이자는 물론 원금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인천지역 B대리점 점장은 "난 끝까지 (현금 지원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우자판 관리직들이 계속 전화하고 회유했다. 어느 때는 협박까지 했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 이동호 (사장)가 경영 잘못해 돈이 부족하니 가족 같은 대리점을 등쳐먹은 셈"이라고 울분을 털어놓았다.
대우자판은 서울·인천·경기·강원·충남·부산 등 전국 대리점의 현금예금 질권(=채무자가 돈을 갚을 때까지 채권자가 담보물을 간직할 수 있고, 채무자가 돈을 갚지 아니할 때에는 그것으로 우선 변제를 받을 수 있는 권리)을 모두 대우자판에 현금으로 출자토록 했다. 이를 통해 대우자판은 서울1본부 2억 4500만원, 인천본부 3억 7900만원, 강원본부 3억 8196만원, 경남본부 2억4200만원 등을 끌어 모았다.
사실상 이는 위탁판매 행위에 있어 불공정거래로, 필요 없는 담보 요구로 힘없는 대리점에 피해를 끼친 것이다. 대리점 50여개가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 5000만원을 현금 출자했다가 현재까지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인천지역 대우자판 대리점 발전협의회'는 대우자판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 최근 1심에서 승소했다. 하지만 약정 자체가 애매하고 승소해도 후순위 채권이라 원금 회수 여부를 알 수 없다.
당시 인천지역 대리점을 총괄했던 이재일씨는 "사실상 유인과 회유였다. 결과적으로 대리점주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사실상 대리점들을 상대로 사기를 친 것이다. 회사가 12%의 이자를 주고 돈을 빌린 것은 금융거래법 위반인 셈이데,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서 빌린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협조 대리점에는 회사가 인센티브 등에서 관대했지만, 비협조 대리점들엔 엄중한 잣대로 대했다"며 "당시 (이동호) 사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대리점들이 이용당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대리점 현금 출자 유도해 주식 전환" ... 이동호 전 사장, 하청업체 회장 취임
대우자판 경영진은 자신들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상대적 약자인 대리점에 주식을 사들이게 했다. 당시 대우자판 주식은 한 주당 1만 9000~2만원이었는데, 현재 대우자판 주식의 가치는 '10분의 1'로 절단이 났다.
당시 대우자판은 '전국 대우자판 대리점 발전협의회'를 통해 대리점들이 주식 100만주(=약 200억원)를 매수해 다시 대우자판에 양도하도록 했다. 대리점들이 은행에 예치한 질권을 주식으로 전환토록 회유한 것이다. 당시 대우자판은 대리점들이 주식 8340만원을 매입해 대우자판에 양도하면 질권 1억원으로 계산해줬다. 또한 대우자판은 당시 각 대리점의 보증금 약 500억원도 회수해 은행 이자를 갚는 데 사용했다.
이러한 부실 경영은 결국 초우량 기업을 망하게 만들어 수백명이 급여와 퇴직금도 받지 못하고 쫓겨나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전국 200여개 대리점도 주식 매수와 보증금 현금 유치 등으로 인해 각기 수천만 원에서 2억 원까지 잃어버릴 상황이다.
아울러 대우자판은 대리점에 지급해야 할 차량 판매 수수료도 제때 지급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일부 대리점주들은 판매사원에게 급여를 제때 지급하지 못했다. 금융권에서 융자를 받아 급여를 지급했다가 빚만 불어나 결국 대리점 운영을 포기한 사례도 발생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동호 전 사장은 자신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은행권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했다. 그러나 주가가 폭락해 대출이자를 감당할 수 없자 직원들에게 대우자판 계열사인 캐피탈을 통해 신용대출을 받게 한 뒤 이를 채무를 갚는 데 이용했다.
이것이 금융감독원에 적발되자, 이동호 전 사장은 당시 자신의 보유주식을 우리사주조합에 출현하겠다고 밝혔고, 대우자판이 워크아웃에 들어가고 자신의 경영권을 지키지 못하자 올해 4월 4일 대우자판 보유주식 91만 6028주를 매도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이 전 사장이 대우자판 계열사인 대우자판 건설부문의 하청업체(=D기업)에 회장으로 최근 취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이 전 사장은 2007년 3월 건설업체인 D기업의 주식 35%(=35만주)를 인수해 대우자판의 계열사로 편입했으며, 2008년 12월 11일 인수했던 주식을 다시 팔았다.
이와 관련, 이재일씨는 "이 전 사장은 기업인으로 하지 말아야 할 불법대출을 받았고, 그것이 들통 나자 직원과 국민에게 자신의 주식을 우리사주조합에 출현한다고 했다가 지키지 않았다"며 "직원 수백명은 1년치 급여, 퇴직금 등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대우자판 하청업체 회장으로 취임해 자신의 안위를 보장받는 정말 비양심적인 기업인"이라고 질타했다.
정리 해고된 김아무개씨도 "새벽에 일어나 출근 준비하는 내 모습을 보고 깜짝깜짝 놀란다. 열심히 일만했다. 얼마 전 이동호 전 사장이 하청업체 회장으로 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라고 말했다.
전국금속노조 대우자판지회는 정리해고 철회 등을 요구하며 6개월째 본사에서 농성하고 있다. 김진필 지회장은 "대한민국 천민자본주의의 실상이다. 초우량 기업에 왜 2조 원의 부실이 발생했는지 아무도 모르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며 "정리해고자를 비롯해 수백명의 직원들이 평생일터에서 쫓겨나 거리를 헤매는데, 최고 책임자가 국민과 약속도 지키지 않고, 하청업체 회장으로 취임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는 대우자판 전ㆍ현직 경영진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전ㆍ현직 평사원과 시민사회, 노동계와 함께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 대우자판의 워크아웃 과정 등을 진단했다. 의혹이 많았기 때문이다. 건실했던 향토기업이 왜 워크아웃에 이르렀고, IMF 시기에도 흑자를 냈던 기업이 무엇 때문에 공중 분해될 위기에 처했는지 좀 더 깊이 살펴보고자 한다. <기자주>
▲ 대우자판 홈페이지 갈무리. ⓒ 한만송
퇴직금·체불임금 못 받을 상황
이로 인해 대우자판 전·현직 직원 1000명 이상이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명예퇴직자를 비롯한 정리해고자, 남은 직원, 대리점 등이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정리해고자 264명과 희망퇴직자, 자연퇴사자 대부분이 퇴직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현재 재직 중인 직원들도 급여의 30~40%만 받는 수준이다.
이에 전·현직 직원들은 많게는 수십명에서 적게는 삼삼오오 모여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일부 퇴직자들은 국민권익위원회와 특임장관실 등에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갑> 우월성 이용한 회유로 대리점 현금출자 유도"
대우자판은 2008년 건설경기가 침체기에 들어서자 유동성 자금 압박을 받기 시작했고, 이러한 위기를 넘기기 위해 2008년 8월께 차량 판매 대리점들을 통해 약 200억 원을 차입했다.
당시 대리점을 관리했던 A씨는 "판매 대리점에 이자 12%를 준다고 회유 또는 강요해 각 대리점이 금융기관에 예치한 돈(=대리점 보증금)을 해약해 회사로 입금토록 했으며, 두 번만 이자를 주고 원금과 나머지 이자 모두를 돌려주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대리점들은 차량을 공급하는 <갑>의 위치에 있는 대우자판에 '울며 겨자 먹기'로 현금을 지원해주고, 이자는 물론 원금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인천지역 B대리점 점장은 "난 끝까지 (현금 지원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우자판 관리직들이 계속 전화하고 회유했다. 어느 때는 협박까지 했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 이동호 (사장)가 경영 잘못해 돈이 부족하니 가족 같은 대리점을 등쳐먹은 셈"이라고 울분을 털어놓았다.
대우자판은 서울·인천·경기·강원·충남·부산 등 전국 대리점의 현금예금 질권(=채무자가 돈을 갚을 때까지 채권자가 담보물을 간직할 수 있고, 채무자가 돈을 갚지 아니할 때에는 그것으로 우선 변제를 받을 수 있는 권리)을 모두 대우자판에 현금으로 출자토록 했다. 이를 통해 대우자판은 서울1본부 2억 4500만원, 인천본부 3억 7900만원, 강원본부 3억 8196만원, 경남본부 2억4200만원 등을 끌어 모았다.
사실상 이는 위탁판매 행위에 있어 불공정거래로, 필요 없는 담보 요구로 힘없는 대리점에 피해를 끼친 것이다. 대리점 50여개가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 5000만원을 현금 출자했다가 현재까지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인천지역 대우자판 대리점 발전협의회'는 대우자판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 최근 1심에서 승소했다. 하지만 약정 자체가 애매하고 승소해도 후순위 채권이라 원금 회수 여부를 알 수 없다.
당시 인천지역 대리점을 총괄했던 이재일씨는 "사실상 유인과 회유였다. 결과적으로 대리점주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사실상 대리점들을 상대로 사기를 친 것이다. 회사가 12%의 이자를 주고 돈을 빌린 것은 금융거래법 위반인 셈이데,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서 빌린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협조 대리점에는 회사가 인센티브 등에서 관대했지만, 비협조 대리점들엔 엄중한 잣대로 대했다"며 "당시 (이동호) 사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대리점들이 이용당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 이동호(사진 왼쪽) 전 대우자판 사장은 지난 2009년 1월, 자신의 보유주식 전량을 우리사주조합(조합장 안병규ㆍ사진 오른쪽)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전 사장은 직원과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지난 4월 자신의 주식 전량을 매도했다.<부평신문 자료사진> ⓒ 한만송
"대리점 현금 출자 유도해 주식 전환" ... 이동호 전 사장, 하청업체 회장 취임
대우자판 경영진은 자신들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상대적 약자인 대리점에 주식을 사들이게 했다. 당시 대우자판 주식은 한 주당 1만 9000~2만원이었는데, 현재 대우자판 주식의 가치는 '10분의 1'로 절단이 났다.
당시 대우자판은 '전국 대우자판 대리점 발전협의회'를 통해 대리점들이 주식 100만주(=약 200억원)를 매수해 다시 대우자판에 양도하도록 했다. 대리점들이 은행에 예치한 질권을 주식으로 전환토록 회유한 것이다. 당시 대우자판은 대리점들이 주식 8340만원을 매입해 대우자판에 양도하면 질권 1억원으로 계산해줬다. 또한 대우자판은 당시 각 대리점의 보증금 약 500억원도 회수해 은행 이자를 갚는 데 사용했다.
이러한 부실 경영은 결국 초우량 기업을 망하게 만들어 수백명이 급여와 퇴직금도 받지 못하고 쫓겨나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전국 200여개 대리점도 주식 매수와 보증금 현금 유치 등으로 인해 각기 수천만 원에서 2억 원까지 잃어버릴 상황이다.
아울러 대우자판은 대리점에 지급해야 할 차량 판매 수수료도 제때 지급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일부 대리점주들은 판매사원에게 급여를 제때 지급하지 못했다. 금융권에서 융자를 받아 급여를 지급했다가 빚만 불어나 결국 대리점 운영을 포기한 사례도 발생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동호 전 사장은 자신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은행권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했다. 그러나 주가가 폭락해 대출이자를 감당할 수 없자 직원들에게 대우자판 계열사인 캐피탈을 통해 신용대출을 받게 한 뒤 이를 채무를 갚는 데 이용했다.
이것이 금융감독원에 적발되자, 이동호 전 사장은 당시 자신의 보유주식을 우리사주조합에 출현하겠다고 밝혔고, 대우자판이 워크아웃에 들어가고 자신의 경영권을 지키지 못하자 올해 4월 4일 대우자판 보유주식 91만 6028주를 매도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이 전 사장이 대우자판 계열사인 대우자판 건설부문의 하청업체(=D기업)에 회장으로 최근 취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이 전 사장은 2007년 3월 건설업체인 D기업의 주식 35%(=35만주)를 인수해 대우자판의 계열사로 편입했으며, 2008년 12월 11일 인수했던 주식을 다시 팔았다.
▲ 전국금속노조 대우자판지회 조합원들은 정리해고 철회 등을 요구하며 6개월째 본사에서 농성하고 있다. 농성장의 음식 조리 기기들. ⓒ 한만송
이와 관련, 이재일씨는 "이 전 사장은 기업인으로 하지 말아야 할 불법대출을 받았고, 그것이 들통 나자 직원과 국민에게 자신의 주식을 우리사주조합에 출현한다고 했다가 지키지 않았다"며 "직원 수백명은 1년치 급여, 퇴직금 등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대우자판 하청업체 회장으로 취임해 자신의 안위를 보장받는 정말 비양심적인 기업인"이라고 질타했다.
정리 해고된 김아무개씨도 "새벽에 일어나 출근 준비하는 내 모습을 보고 깜짝깜짝 놀란다. 열심히 일만했다. 얼마 전 이동호 전 사장이 하청업체 회장으로 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라고 말했다.
전국금속노조 대우자판지회는 정리해고 철회 등을 요구하며 6개월째 본사에서 농성하고 있다. 김진필 지회장은 "대한민국 천민자본주의의 실상이다. 초우량 기업에 왜 2조 원의 부실이 발생했는지 아무도 모르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며 "정리해고자를 비롯해 수백명의 직원들이 평생일터에서 쫓겨나 거리를 헤매는데, 최고 책임자가 국민과 약속도 지키지 않고, 하청업체 회장으로 취임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는 대우자판 전ㆍ현직 경영진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전ㆍ현직 평사원과 시민사회, 노동계와 함께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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