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열린 '전국 낙농육우인 총궐기대회'에서 낙농, 육우농민들이 우유를 몸에 쏟아부으며 정부의 원유가(우유의 원료가격) 현실화와 낙농회생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고 있다. ⓒ 유성호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전국 낙농육우인 5000여 명이 모여 원유가(우유납품단가) 현실화와 낙농업회생대책 등을 요구하며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농민들은 "구제역 파동과 최근 폭염까지 겹쳐 원유 생산량이 줄고 사료값, 생산비 폭등 탓에 적자에 못 이겨 폐업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과 임원들은 삭발을 단행하며 "이후 원유가 현실화가 관철되지 않으면 지역별 릴레이 집회는 물론 최악의 경우 우유 납유거부 투쟁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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