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인구 5만 옥천에 버스17대가 온 까닭?

고 육영수 여사 37주기 추모제 열려... 대구 등에서 친박가족 1000여 명 참석

등록|2011.08.16 15:40 수정|2011.08.16 15:40
고 육영수 여사 37주기 추모제가 15일 오전 11시 고향인 옥천 여성회관 광장에서 열렸다. 옥천군애향회(회장 이규금)가 주관한 이번 추모식은 각 기관단체, 지역주민 등 200여 명과 친박가족산악연합회, 대청GH클럽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추모사와 추모시 낭독에 이어, 추모곡, 헌차, 헌화, 분향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 추모제 모습 이미지(위의 좌부터 분향후 절, 헌다장면 아래는 추모곡 장면) ⓒ 송인웅


37사군악대의 소총 발포에 이어 묵념이 시작되고, 애국가 제창에 이어 육 여사의 생전 육성이 테이프로 통해 나왔다. 참석자들 모두가 숙연해졌다. 이규금 옥천군 애향회장은 "고 육 여사는 평소 모범적인 생활과 헌신적인 사랑으로 봉사활동에 열정을 보였다"며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해 매년 주민들과 함께 추모 기념식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 육동일(육씨종친회 대전 충청회장)충남대 교수가 추도사를 하고 있다 ⓒ 송인웅


유족대유족대표로 참석한 육동일(육씨종친회 대전 충청회장) 충남대 교수는 "육영수 여사는 민족의 유일한 국모였다"며 "왜 육영수 여사를 추모하기 위해 전국에서 이처럼 많은 추모객들이 오는지를 알아야 할 것이다"고 추모했다. 

한편 옥천애향회는 육영수기념사업회가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개최하는 추도식과는 별도로 1993년부터 육 여사가 서거한 광복절에 맞춰 해마다 고향인 옥천에서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

▲ 대구와 김천에서 추모식에 참석하기위한 추모식장을 찾는 '친박'가족들의 행렬이 끝이 없다 ⓒ 송인웅


특히 이날 대구, 김천 등에서 '친박가족산악연합회' 회원 800여 명이 집단으로 참석, 옥천시내를 17대의 관광버스로 메워 옥천군민들을 놀라게 했다. 이들은 추도식이 끝난 후 육 여사가 태어나 죽향국민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유년과 학창시절을 보낸 충북 옥천군 옥천읍 교동리 생가를 방문하였다. 이후 장계관광단지를 둘러보고 그곳에서 식사 등을 하였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뉴스타운과 제이비에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