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 인생...그들과 연봉격차 무려 20배 면피용 아닌 '불법 정리해고' 부당성 밝혀야"
[전화인터뷰] 농성 224일째 김진숙, 내가 한진중 청문회 참석한다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18일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 등을 출석시켜 청문회를 여는 가운데, '참고인'으로 채택되었지만 출석을 거부한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은 "청문회에서 정리해고 부당성을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도위원은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35m 높이 85호 크레인에서 17일로 224일째 고공농성 중이다. 그는 '정리해고 철회' 없이는 스스로 내려오지 않겠다며 버티고 있다.
그는 이날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인터뷰를 통해 "정리해고의 부당성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청문회가 되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고 사측 입장을 들어서 면피용으로 지나가는 청문회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전화 인터뷰 내용이다.
김진숙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부당성 밝혀내야"
- 18일 국회에서 '한진중공업 청문회'가 진행된다.
"한진중공업 정리해고는 오랫동안 진행돼 왔다. 2003년에 이어 2010년, 2011년까지 거듭돼온 문제다. 정리해고의 부당성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청문회가 되어야 한다. 사측 입장만 듣고 면피용으로 지나가는 청문회가 되어서는 안된다. 국회가 공정한 입장에서 부당해고가 합리적인 일이었는지, 우리 주장하는 대로 불법인지를 밝혀야 한다."
- 청문회 '참고인'으로 되어 있는데,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만약에 출석한다면 무슨 말을 할 것 같나.
"정리해고 부당성을 이야기 했을 것이다. 해고 노동자의 삶에 대해 이야기 했을 것이다. 정리해고가 기업이윤 때문이 아니라 노동자의 삶을 파괴하고 가족의 생존권이 무너뜨린다는 사실을 말했을 것 같다. 쌍용차를 비롯해 수많은 노동자들이 정리해고를 당하고 얼마나 어려움을 겪고 있나. 한진중공업은 하청업체를 포함해서 3000명 가까운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그들의 이후 삶은 어떤가. 정규직은 하청노동자가 되고 있다. 그것도 잘해야 그렇다. 하청보다 못한 '물량떼기'를 한다. 하루하루 메뚜기처럼 벌어서 산다. 아니면 굶고 있다. 점점 낮아지는 삶을 살고 있다. 정리해고가 노동자들을 얼마나 위험하고 어렵게 만드는지에 대해 알리고 싶다."
- 이번 청문회에서 어떤 내용이 밝혀져야 한다고 보나.
"제일 중요한 내용이 정리해고의 부당성이다. 그리고 주식배당금이며 임원 연봉 인상 등도 따져야 한다. 한 토론회에서 나온 자료를 보니, 한진중공업에서는 노동자와 임원의 연봉 격차가 더 벌어졌다. 연봉 격차가 2009년 4.89배였는데, 2010년에는 7.15배, 2011년에는 17.4배로 더 벌어졌다. 회사는 어렵다면서, 노동자들의 임금을 삭감하면서 임원 연봉은 더 올려 준 것이다. 20배 가까이 격차가 나고 있다. 막대한 이윤이 난 기업에서 정리해고는 부당한 것 아닌가. 그런 원인을 따져야 한다. 한진중공업의 필리핀 수빅조선소 문제도 따져야 하고, 영도조선소 폐쇄 여부도 따져야 한다."
- 노사 교섭이 안되고 있는데, 청문회 이후 달라질 것이라고 보는지.
"사측 태도에 달려 있다. 청문회에서 그나마 내용이 밝혀진다면 교섭에 나와서 풀려고 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었지만 사측이 태도를 바꿔야 한다."
- 사측은 노사정 간담회 때 '정리해고자 94명을 3년 후 희망자에 한해 아무 조건 없이 재고용하겠다'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측의 그런 입장은 결국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태도다. 수빅조선소가 존재하고, 사측이 지금처럼 경영을 하는 한 3년 안에 정상화는 어렵다. 학자금 문제도 그렇다. 조남호 회장이 지난 10일 호소문을 통해 학자금 이야기를 한 뒤, 초등학생 3학년을 둔 희망퇴직자가 회사에 전화를 걸어 '아이가 대학을 가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느냐'고 물어본 모양이다. 그랬더니 회사는 18년 뒤에 영수증을 떼어오라고 했다고 한다. 기만이다. 사측은 계속 그런 식이다. 시간을 지연시키고, 노동자가 떨어져 나가기만을 바라는 것이다. 회사의 진정성을 믿지 못하겠다. 쌍용자동차의 경우, 무급휴직자에 대해 1년 후 복직을 약속했지만, 한 명도 복직되지 않았다. 사회적 합의임에도 불구하고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 복직된 사람은 없고 많은 노동자와 가족들이 죽었다. 기업이 한 약속을 사회적으로 강제할 방법이 없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것이라 여긴다. 3년이면 노동자들은 굶어 죽는다."
- 지금 85호 크레인 상황은 어떤가. 청문회를 앞두고 있어 회사도 용역을 통해 크레인 농성자들을 자극하는 일은 없을 것 같은데.
"그냥 폭풍전야다. 어제부터 사측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크레인에서 내려오라'며 서명을 받는다고 하더라. 크레인 점거를 해결하려는 게 아니고 비열한 방법을 쓰고 있다. 용역을 투입하고 공권력을 요청해도 되지 않으니까 이제는 심리적으로 압박을 가하는 것이다. 크레인은 여전히 용역들로 둘러싸여 있다. 조건을 갖춰야 대화할 거 아니냐. 전기는 여전히 끊긴 상태다."
- 청문회 이후 회사가 크레인에 대해 어떤 물리력을 가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나.
"예측할 수 없다. 청문회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 본다."
- 국회 환노위 소속인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이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에 정치 생명을 걸겠다'고 했다더라.
"고맙다. 영향력 있고, 힘있는 분이 그런 결심을 해서 고맙다. 이 문제에 해결 의지를 가진 것 자체가 고맙다. 그런 힘이 모아져서, 국회 환노위 차원에서라도 정리해고가 부당했다는 공감대가 형성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한나라당 의원 가운데는 희망버스에 대해 무슨 외부세력이라 하고, 크레인 농성에 대해 불법이라고 운운한 이들도 있다. 그런 문제가 생기기 전에 정치권에서 해결해야 하는 거 아니냐. 정리해고가 부당하게 행해지는 것에 대해 제도적으로 막았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다. 이제라도 대책을 세워야 한다. 그런 것에 대해 마음을 다해 해결의지를 가져야 할 분들이 지엽적인 문제를 갖고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 정말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달라."
- 조남호 회장이 지난 7월에 국내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한진중공업 사태는 신뢰의 문제다. 그동안, 사측이 노동조합과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합의를 번복하는 일을 되풀이 해왔다. 조남호 회장의 이번 거짓말은 그런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다. 지난 10일 조남호 회장은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해외에서 수주 활동을 했다고 하지 않았나.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것이다."
민주노총 부산본부 "한나라당, 재벌 변명의 장으로 만들지 말아야"
한편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는 청문회를 하루 앞둔 17일 낸 성명서를 통해 "한진중공업 불법성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며 "한나라당은 청문회를 재벌 변명의 장으로 만들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는 "한나라당은 자신들의 수장인 이명박 대통령이 밝힌 공생발전을 재벌들이 얼마나 저해하고 있는지 알고 있을 것이다, 이번 청문회에 한나라당이 어떻게 임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대목이다"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는 이어 "약 37억이 소요되는 94명의 노동자를 고용하지 않으려고 60억~100억으로 추산되는 150명의 경비용역을 고용하고 있는 조남호 회장의 반사회적 횡포와 오만에 합당한 질타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는 또한 "조선부문의 높은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경영부실의 책임을 힘없는 노동자에게 전가한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의 불법성이 규명되어야 한다"면서 "이번 청문회가 변명과 책임회피의 장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고 정리해고 철회라는 소박한 희망을 현실로 만드는 장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도위원은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35m 높이 85호 크레인에서 17일로 224일째 고공농성 중이다. 그는 '정리해고 철회' 없이는 스스로 내려오지 않겠다며 버티고 있다.
그는 이날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인터뷰를 통해 "정리해고의 부당성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청문회가 되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고 사측 입장을 들어서 면피용으로 지나가는 청문회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전화 인터뷰 내용이다.
김진숙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부당성 밝혀내야"
▲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고 영도조선소 85호 크레인에서 고공농성하고 있다. ⓒ 유성호
- 18일 국회에서 '한진중공업 청문회'가 진행된다.
"한진중공업 정리해고는 오랫동안 진행돼 왔다. 2003년에 이어 2010년, 2011년까지 거듭돼온 문제다. 정리해고의 부당성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청문회가 되어야 한다. 사측 입장만 듣고 면피용으로 지나가는 청문회가 되어서는 안된다. 국회가 공정한 입장에서 부당해고가 합리적인 일이었는지, 우리 주장하는 대로 불법인지를 밝혀야 한다."
- 청문회 '참고인'으로 되어 있는데,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만약에 출석한다면 무슨 말을 할 것 같나.
"정리해고 부당성을 이야기 했을 것이다. 해고 노동자의 삶에 대해 이야기 했을 것이다. 정리해고가 기업이윤 때문이 아니라 노동자의 삶을 파괴하고 가족의 생존권이 무너뜨린다는 사실을 말했을 것 같다. 쌍용차를 비롯해 수많은 노동자들이 정리해고를 당하고 얼마나 어려움을 겪고 있나. 한진중공업은 하청업체를 포함해서 3000명 가까운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그들의 이후 삶은 어떤가. 정규직은 하청노동자가 되고 있다. 그것도 잘해야 그렇다. 하청보다 못한 '물량떼기'를 한다. 하루하루 메뚜기처럼 벌어서 산다. 아니면 굶고 있다. 점점 낮아지는 삶을 살고 있다. 정리해고가 노동자들을 얼마나 위험하고 어렵게 만드는지에 대해 알리고 싶다."
- 이번 청문회에서 어떤 내용이 밝혀져야 한다고 보나.
"제일 중요한 내용이 정리해고의 부당성이다. 그리고 주식배당금이며 임원 연봉 인상 등도 따져야 한다. 한 토론회에서 나온 자료를 보니, 한진중공업에서는 노동자와 임원의 연봉 격차가 더 벌어졌다. 연봉 격차가 2009년 4.89배였는데, 2010년에는 7.15배, 2011년에는 17.4배로 더 벌어졌다. 회사는 어렵다면서, 노동자들의 임금을 삭감하면서 임원 연봉은 더 올려 준 것이다. 20배 가까이 격차가 나고 있다. 막대한 이윤이 난 기업에서 정리해고는 부당한 것 아닌가. 그런 원인을 따져야 한다. 한진중공업의 필리핀 수빅조선소 문제도 따져야 하고, 영도조선소 폐쇄 여부도 따져야 한다."
▲ 한진중공업 청문회를 앞두고 15일 상경한 한진중 해고노동자들이 서울 용산구 갈월동 (주)한진중공업 홀딩스 본사 앞에서 '뚫어 뻥'으로 "조남호 회장의 '막힌 귀'를 뚫어주마!" 일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 남소연
- 노사 교섭이 안되고 있는데, 청문회 이후 달라질 것이라고 보는지.
"사측 태도에 달려 있다. 청문회에서 그나마 내용이 밝혀진다면 교섭에 나와서 풀려고 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었지만 사측이 태도를 바꿔야 한다."
- 사측은 노사정 간담회 때 '정리해고자 94명을 3년 후 희망자에 한해 아무 조건 없이 재고용하겠다'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측의 그런 입장은 결국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태도다. 수빅조선소가 존재하고, 사측이 지금처럼 경영을 하는 한 3년 안에 정상화는 어렵다. 학자금 문제도 그렇다. 조남호 회장이 지난 10일 호소문을 통해 학자금 이야기를 한 뒤, 초등학생 3학년을 둔 희망퇴직자가 회사에 전화를 걸어 '아이가 대학을 가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느냐'고 물어본 모양이다. 그랬더니 회사는 18년 뒤에 영수증을 떼어오라고 했다고 한다. 기만이다. 사측은 계속 그런 식이다. 시간을 지연시키고, 노동자가 떨어져 나가기만을 바라는 것이다. 회사의 진정성을 믿지 못하겠다. 쌍용자동차의 경우, 무급휴직자에 대해 1년 후 복직을 약속했지만, 한 명도 복직되지 않았다. 사회적 합의임에도 불구하고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 복직된 사람은 없고 많은 노동자와 가족들이 죽었다. 기업이 한 약속을 사회적으로 강제할 방법이 없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것이라 여긴다. 3년이면 노동자들은 굶어 죽는다."
- 지금 85호 크레인 상황은 어떤가. 청문회를 앞두고 있어 회사도 용역을 통해 크레인 농성자들을 자극하는 일은 없을 것 같은데.
"그냥 폭풍전야다. 어제부터 사측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크레인에서 내려오라'며 서명을 받는다고 하더라. 크레인 점거를 해결하려는 게 아니고 비열한 방법을 쓰고 있다. 용역을 투입하고 공권력을 요청해도 되지 않으니까 이제는 심리적으로 압박을 가하는 것이다. 크레인은 여전히 용역들로 둘러싸여 있다. 조건을 갖춰야 대화할 거 아니냐. 전기는 여전히 끊긴 상태다."
- 청문회 이후 회사가 크레인에 대해 어떤 물리력을 가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나.
"예측할 수 없다. 청문회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 본다."
- 국회 환노위 소속인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이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에 정치 생명을 걸겠다'고 했다더라.
"고맙다. 영향력 있고, 힘있는 분이 그런 결심을 해서 고맙다. 이 문제에 해결 의지를 가진 것 자체가 고맙다. 그런 힘이 모아져서, 국회 환노위 차원에서라도 정리해고가 부당했다는 공감대가 형성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한나라당 의원 가운데는 희망버스에 대해 무슨 외부세력이라 하고, 크레인 농성에 대해 불법이라고 운운한 이들도 있다. 그런 문제가 생기기 전에 정치권에서 해결해야 하는 거 아니냐. 정리해고가 부당하게 행해지는 것에 대해 제도적으로 막았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다. 이제라도 대책을 세워야 한다. 그런 것에 대해 마음을 다해 해결의지를 가져야 할 분들이 지엽적인 문제를 갖고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 정말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달라."
- 조남호 회장이 지난 7월에 국내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한진중공업 사태는 신뢰의 문제다. 그동안, 사측이 노동조합과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합의를 번복하는 일을 되풀이 해왔다. 조남호 회장의 이번 거짓말은 그런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다. 지난 10일 조남호 회장은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해외에서 수주 활동을 했다고 하지 않았나.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것이다."
민주노총 부산본부 "한나라당, 재벌 변명의 장으로 만들지 말아야"
한편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는 청문회를 하루 앞둔 17일 낸 성명서를 통해 "한진중공업 불법성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며 "한나라당은 청문회를 재벌 변명의 장으로 만들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는 "한나라당은 자신들의 수장인 이명박 대통령이 밝힌 공생발전을 재벌들이 얼마나 저해하고 있는지 알고 있을 것이다, 이번 청문회에 한나라당이 어떻게 임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대목이다"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는 이어 "약 37억이 소요되는 94명의 노동자를 고용하지 않으려고 60억~100억으로 추산되는 150명의 경비용역을 고용하고 있는 조남호 회장의 반사회적 횡포와 오만에 합당한 질타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는 또한 "조선부문의 높은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경영부실의 책임을 힘없는 노동자에게 전가한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의 불법성이 규명되어야 한다"면서 "이번 청문회가 변명과 책임회피의 장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고 정리해고 철회라는 소박한 희망을 현실로 만드는 장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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