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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 가봤나

개막 9개월 앞으로...박람회장 조성 '가속'

등록|2011.08.27 11:38 수정|2011.08.27 11:38

▲ 2012여수세계박람회 해상무대 조감도. 현재 박람회장 조성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 이돈삼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막이 9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박람회는 내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93일 동안 전남 여수 신항 일대에 펼쳐진다. 여수세계박람회에는 현재 93개국, 7개 국제기구가 참가를 공식 신청했다.

관람객은 외국인 55만 명을 포함 모두 800만 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른 기대효과는 생산유발 12조 2천억원, 부가가치 5조 7천억원, 고용유발 8만명 등이다.

여수박람회의 주제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The Living Ocean and Coast)'. 지속가능한 발전과 생물 다양성 보존을 통해 21세기 지구, 생명, 생태 그리고 인간이 함께 어우러지는 바다를 구현하기 위한 지구촌의 의지를 담고 있다.

▲ 2012여수세계박람회 마스코트. 홍보관 앞 모습이다. ⓒ 이돈삼



▲ 2012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 박람회장이 들어서고 있는 오동도 앞에 있다. ⓒ 이돈삼



오동도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 박람회 마스코트인 여니와 수니가 먼저 반긴다. 마스코트의 동그란 눈망울과 맑은 미소가 친근감을 더해준다.

1층엔 지난해 중국 상하이 박람회 때 한국관의 외벽을 장식했던 한글 픽셀과 아트 픽셀이 그대로 옮겨져 있다. 박람회 역사와 함께 여수세계박람회의 준비과정도 엿볼 수 있다. 8분 동안 상영되는 영상은 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마스코트와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숍도 한쪽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2층에는 첨단기술을 이용, 박람회 전시장을 모형으로 꾸며 놓았다. 여수 신항 앞바다가 거대한 야외 전시장으로 탈바꿈하는 내년 봄을 그려볼 수 있다. 주제관과 한국관, 국제관 등 주요 전시관을 설명해 놓은 패널도 있다.

▲ 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 꿈꾸는 고래가 유영하며 해양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미래세상을 그리고 있다. ⓒ 이돈삼



4면에 펼쳐지는 가상의 디지털 체험공간은 실제 박람회장에 구현될 핵심시설 가운데 하나. '꿈꾸는 고래'가 전체 공간을 유영하며 해양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미래세상을 선사한다.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영상과 분수 쇼에서도 박람회를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여러 대의 모니터에 투사된 바다 속이 웅장한 느낌을 준다.

▲ 2012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 내부. 내년 열릴 박람회를 미리 짐작해 볼 수 있다. ⓒ 이돈삼



여수세계박람회는 전시장 80만㎡, 엑스포타운 53만㎡, 환승주차장 44만㎡ 등 모두 177만㎡에 달하는 공간에서 펼쳐진다. 주요시설은 국내 처음으로 바다 위에 떠있는 해상 건축물인 주제관을 비롯 태극문양을 형상화한 한국관, 주제를 세분화한 부제관이 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가 될 해양생물관(아쿠아리움)은 국내 처음으로 흰고래, 해우, 바이칼물범, 해룡 등 세계적인 희귀동물을 선보이며 여수박람회 최고의 관람명소가 될 전망이다.

축구장 200배 크기의 초대형 건물이면서 수상 건물로 복합 해양이벤트 공간이 될 빅오(Big-O)는 여수박람회의 상징건축물로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폐자원인 시멘트 사일로를 예술작품으로 다시 만드는 스카이타워도 눈길을 끈다.

여수 신항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박람회장은 지난 2009년 11월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한 이후 현재 공정률 60%에 육박하고 있다. 박람회장 시설은 내년 2월까지 모두 완공하고 시험가동에 들어간다.

박람회 지원시설 공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귀빈용 숙박시설인 282실 규모의 엠블호텔은 내년 2월까지 완공된다. 지난해 5월 시작한 엑스포타운 내 한옥단지 조성은 내년 4월까지 마무리된다. 박람회 종사자들의 숙소로 쓰일 1442가구 규모의 엑스포타운 건립도 순조롭다.

▲ 여수세계박람회장 조성공사 현장. 종합공정 60%에 육박하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 이돈삼



▲ 내년 여수세계박람회 주무대가 들어설 오동도 앞 해상. 박람회는 내년 5월 이곳 일원에서 펼쳐진다. ⓒ 이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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