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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삼엑스포 1일 개막 '고려인삼 명성 찾는다'

10월 3일까지 금산에서.."지구촌 최대 건강 이벤트"

등록|2011.08.31 20:38 수정|2011.08.31 20:38

▲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장 ⓒ 충남도


지구촌 최대 건강이벤트인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9월 1일 공식 개막된다.

충남도와 금산군, 재단법인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권오룡)는 9월 1일 오후 2시 30분 충남 금산군 금산읍 신대리 국제인삼유통센터 광장 메인이벤트 무대에서 인삼산업계 인사 및 주민 등 2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는다. 개막식에서는 국군 군악대의 아리랑 판타지 오프닝 축하연주를 시작으로,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의 협연, 팝페라 가수 '소향'공연,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과 함께 엑스포 주제가 합창과 주제공연, 개막 퍼포먼스 등이 예정돼 있다.

세계금산인삼엑스포의 행사 주제는 '생명의 뿌리, 인삼'으로 국내외 관람객 229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개막시과 함께 내달 3일까지 국내외 65개 업체와 200여 해외 바이어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전시, 이벤트는 물론 교역전과 학술심포지움 등으로 32일간 치러진다.

인삼엑스포 부행사장으로 운영되는 금산 읍내 인삼약초거리와 수삼센터 등도 손님맞이 준비를 끝낸 상태다. 각 점포 상인들은 '전국 최대 수삼시장', '전국 3대 약령시장'에 걸맞게 풍부한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천년인삼'은 주요 볼거리 중 하나다. 8월 31일 부산 동아대 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돼 있던 '천년 인삼'은 전시를 위해 금산엑스포 행사장(생명에너지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천년인삼'은 지난해 부산시 동래구 온천1동 원광사의 한 보살에 의해 목조보살좌상 복장유물과 함께 발견된 것으로 탄소연대측정(carbon dating) 결과 고려시대 재배한 것으로 판명됐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인삼엑스포는 국내외 관람객 229만 명 유치를 목표로 고려인삼이 세계 시장에서 옛 인삼 종주국의 위상을 되찾고 미래 인삼산업 선도자로서 재도약을 시작할 수 있느냐 하는 분수령이 의미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 2011세계금산인삼엑스포 회장 안내도 ⓒ 충남도


조직위원회가 권하는 필수 관람코스는 우선 '킬러콘텐츠'라는 이름이 붙은 주제관인 '생명에너지관' 등 6개 전시관.

주요 전시관에 분산 배치돼 있는 꼭 봐야 할 목록을 꼽자면 '현존 최고(最古)인 천년 인삼'과 '프로젝션 맵', '2020년 미래 인삼 팩토리(factory)', '4D 특수효과의 HD급 판타지 어드벤처 입체 영상'등이다. 4D 입체영상의 경우 인삼 판타지를 느끼도록 돼 있어 초등학교나 중학교 저학년 자녀들의 필수코스라 할 수 있다.   

주요 전시관내 체험코스로는 피부나이측정기 체험과 인삼 스팀케어, 금산명의관과 안면진단기 체험 등이 있다. 전시관 뒷마당에는 '야외분재전시장','산양삼 산약초전시장' 등이 기다리고 있다. 인근 인삼밭에서는 '인삼캐기 체험'이 가능하다.

하지만 체험의 압권은 인삼의 효능을 느껴보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인삼이 실제 우리 몸 안에 어떻게 반응하며, 어떠한 효능을 발휘하는지 온 몸으로 느껴보는 것. 빼곡히 이어져 있는 금산 읍내 인삼약초거리와 전국 최대 수삼시장을 둘러보는 것도 빼놓아서는 안 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6개의 전시관과 3개 전시장 등을 둘러보는데만 약 2~3시간, 길게는 4~5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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