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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봉하 "대통령님, 친환경 햅쌀 수확했습니다"

등록|2011.09.04 19:43 수정|2011.09.05 10:09
봉하마을 사람들이 '친환경 생태농업'으로 올해 첫 햅쌀을 생산했다. 주민들은 수확한 햅쌀을 4일 봉하마을에 있는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에 올렸다. 지난 2일 조생종 벼를 수확해 도정 과정을 거쳐 이날 '봉하 햅쌀'을 생산한 것이다.

봉하마을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귀향한 2008년부터 친환경 생태농업'을 시작했다. 올해 모내기는 지난 6월부터 시작되었으며, 3개월만에 수확한 것이다.

▲ 김해 봉하마을 주민들은 '친환경 생태농법'으로 수확한 올해 햅쌀을 4일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에 올렸다. ⓒ 사람사는세상


지난해 약 100만㎡(30만 평)의 논에 100여 농가가 벼 525톤(쌀 350톤)을 생산했는데, 올해는 더 늘어났다. 올해 벼 재배면적은 165만㎡(50만 평)이며, 참여 농가는 170여 농가로 늘어났다. 벼 800톤(쌀 550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2008년 첫해 8만㎡(2만4000평)에서 시작했던 친환경 생태농업은 올해 20배 이상 확대된 셈이다.

봉하쌀과 가공식품은 인터넷 홈페이지(노란가게/봉하장터)에서 구입할 수 있고, 봉하마을 친환경쌀 방앗간에 직접 구입할 수 있다. '친환경 생태농법'은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우렁이, 오리를 논에 넣어 재배하는 것을 말한다.

(재)봉하마을 김경수 사무국장은 "다행히 올해 작황은 꽤 좋다고 한다"면서 "오는 10월 22일 가을걷이 대동제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 김해 봉하마을 주민들은 '친환경 생태농법'으로 봉하쌀을 재재해 지난 2일 수확했다. 위 사진은 김정호 대표가 수확한 쌀을 살펴보는 모습. ⓒ 사람사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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