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장애' 부산김해경전철, 유료 뒤 승객 줄어
무인자동 운행 시스템, 출입문 닫히지 않기도 ... 탑승객 "주변 경치 좋아"
우리나라 첫 경전철인 부산-김해경전철이 지난 17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운행에 들어갔는데, 개통 초기부터 운행 장애를 보이고 있다. 부산김해경전철은 지난 9일 시험 개통한 뒤, 16일 개통식을 갖고 17일부터 유료로 운행하고 있다.
경전철은 무인자동시스템으로 운행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운행 장애는 총 네 차례 발생했다. 17일 오후 2시50분경 김해 불암역에서 정차한 뒤 출입문이 닫히지 않아 6분 가량 운행이 중단됐다.
경전철은 2량이 운행하고, 출입문은 모두 4개인데 당시 1개 문이 열린 상태로 잘못 인식돼 출발하지 못했던 것. 승객들은 영문도 모른 채 기다렸고, 불안에 떨기도 했다.
시험운행 기간에는 모두 3건의 운행 장애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오후 6시 50분경 수로왕릉역에서 스크린도어 고장으로 3분 정도 운행이 중단됐다. 또 지난 13일과 11일에도 문이 닫혔는데도 운행하지 않거나, 문이 닫히지 않는 등의 장애가 발생했다.
시험운행 기간 동안 승객들이 몰렸는데, 유료로 전환한 뒤 크게 줄어 들었다. 첫날인 17일 하루 승객은 3만7788명이었다. 무료 시승 행사 기간 평균 이용객보다 1만여 명 가량 줄어든 것이다.
부산김해경전철은 부산 9개, 김해 12개로 총 21개역으로 돼 있다. 사상-공항-대저-김해대학-인제대-김해시청-수로왕릉-박물관-장신대-가야대역 등에 걸쳐 총 23km 구간이다.
경전철은 지하로 달리는 지하철과 달이 지상에 설치됐다. 이에 승객들은 서부산지역과 김해지역을 구경할 수 있다. 일부 승객들은 경전철 앞과 뒤에서 주변 환경을 구경하기도 했다.
낙동강을 볼 수 있고, 김해공항이 한눈에 들어와 비행기의 이륙 장면도 볼 수 있다. 경전철은 누렇게 벼가 익어가는 김해평야 사이를 달리는가 하면, 남해고속도로 위를 달린다.
또 김해의 명소인 연지공원과 국립박물관, 가야유적지인 대성동고분박물관, 수로왕릉도 멀리서 볼 수 있다. 한 탑승객은 부산김해경전철(주)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경전철은 타고 가면서 낙동강과 김해평야의 아름다운 석양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를 더해주었다"고 밝혔다.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된 부산김해경전철은 774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하루 424회 운행한다. 편도 37분이 소요된다. 부산김해경전철은 1992년 8월 경량전철정부시범사업으로 선정되었고, 2006년 4월에 공사 착공했다. 계획단계부터 준공까지 19년이 걸렸다.
한 승객은 "간혹 운행 장애 소식이 들려 불안하지만, 큰 사고가 나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자주 이용하려고 한다. 처음 타 봤는데, 낙동강이며 김해평야 등 볼 게 많다"고 말했다.
경전철은 무인자동시스템으로 운행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운행 장애는 총 네 차례 발생했다. 17일 오후 2시50분경 김해 불암역에서 정차한 뒤 출입문이 닫히지 않아 6분 가량 운행이 중단됐다.
▲ 부산김해경전철이 17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운행에 들어갔다. 사진은 김해 시가지를 운행하는 경전철을 탄 승객들이 바깥을 구경하기 위해 앞에 모여들어 있는 모습. ⓒ 윤성효
▲ 부산김해경전철이 17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운행에 들어간 가운데, 첫 주말인 18일 오후 많은 승객들이 부산 사상역에서 경전철에 오르고 있다. ⓒ 윤성효
경전철은 2량이 운행하고, 출입문은 모두 4개인데 당시 1개 문이 열린 상태로 잘못 인식돼 출발하지 못했던 것. 승객들은 영문도 모른 채 기다렸고, 불안에 떨기도 했다.
시험운행 기간에는 모두 3건의 운행 장애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오후 6시 50분경 수로왕릉역에서 스크린도어 고장으로 3분 정도 운행이 중단됐다. 또 지난 13일과 11일에도 문이 닫혔는데도 운행하지 않거나, 문이 닫히지 않는 등의 장애가 발생했다.
시험운행 기간 동안 승객들이 몰렸는데, 유료로 전환한 뒤 크게 줄어 들었다. 첫날인 17일 하루 승객은 3만7788명이었다. 무료 시승 행사 기간 평균 이용객보다 1만여 명 가량 줄어든 것이다.
▲ 부산김해경전철이 17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운행에 들어갔다. 사진은 벼가 익어가는 김해평야 사이를 달리는 경전철의 모습. ⓒ 윤성효
▲ 부산김해경전철이 17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운행에 들어갔다. 경전철은 구간에 따라 올라갔다 내려갔다는 반복하면서 타는 재미를 더해준다. ⓒ 윤성효
부산김해경전철은 부산 9개, 김해 12개로 총 21개역으로 돼 있다. 사상-공항-대저-김해대학-인제대-김해시청-수로왕릉-박물관-장신대-가야대역 등에 걸쳐 총 23km 구간이다.
경전철은 지하로 달리는 지하철과 달이 지상에 설치됐다. 이에 승객들은 서부산지역과 김해지역을 구경할 수 있다. 일부 승객들은 경전철 앞과 뒤에서 주변 환경을 구경하기도 했다.
낙동강을 볼 수 있고, 김해공항이 한눈에 들어와 비행기의 이륙 장면도 볼 수 있다. 경전철은 누렇게 벼가 익어가는 김해평야 사이를 달리는가 하면, 남해고속도로 위를 달린다.
▲ 부산김해경전철이 17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운행에 들어갔다. 사진은 김해공항을 옆에 두고 달리는 경전철의 모습. ⓒ 윤성효
▲ 부산김해경전철이 17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운행에 들어갔다. 사진은 낙동강 위를 달리는 경전철 모습. ⓒ 윤성효
또 김해의 명소인 연지공원과 국립박물관, 가야유적지인 대성동고분박물관, 수로왕릉도 멀리서 볼 수 있다. 한 탑승객은 부산김해경전철(주)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경전철은 타고 가면서 낙동강과 김해평야의 아름다운 석양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를 더해주었다"고 밝혔다.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된 부산김해경전철은 774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하루 424회 운행한다. 편도 37분이 소요된다. 부산김해경전철은 1992년 8월 경량전철정부시범사업으로 선정되었고, 2006년 4월에 공사 착공했다. 계획단계부터 준공까지 19년이 걸렸다.
한 승객은 "간혹 운행 장애 소식이 들려 불안하지만, 큰 사고가 나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자주 이용하려고 한다. 처음 타 봤는데, 낙동강이며 김해평야 등 볼 게 많다"고 말했다.
▲ 부산김해경전철이 17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운행에 들어갔다. 사진은 경전철 내부 모습. ⓒ 윤성효
▲ 부산김해경전철이 17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운행에 들어갔다. 사진은 낙동강을 끼고 경전철이 달리는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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