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협, 소외 어린이 사회공헌사업 한다
20일 어린이재단과 사회공헌 사업 협약...어린이 기자교육, 재능기부 등 동참
▲ 협약식한국인터넷기자협회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20일 가진 '사회공헌사업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정의철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소외된 어린이를 돕는 사회공헌사업에 동참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김철관)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20일 오후 서울 중구 무교동 어린이재단 대회의실에서 '사회공헌활동 협약식'을 갖고 사회공헌사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회장은 "지난 2002년 인기협을 결성한 후 온라인 상의 글로서만 약자들을 대변했는데, 이제 직접 사회공헌까지 하게 돼 반가운 마음"이라면서 " 협회가 좋은 일을 하는데 뭐든 할 것이고 열심히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터넷언론이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를 지원하는 어린이재단의 일이 그 중 가장 중요한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훈 어린이재단 회장은 "오늘 협약식 자리가 의미 있고, 중요한 자리"라면서 "제 자신이 언론인 출신으로 언론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요즘 언론환경이 바뀌어 인터넷매체의 영향력을 실감하고 있다"면서 "인터넷기자협회와 협력하게 됨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국내외 90만명 가량의 어린이들이 재단의 혜택을 받아왔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아직 부족하다"면서 "이제 인터넷언론들이 동참할 수 있게 돼, 재단의 사업들이 인터넷을 통해 더 소개되고 정보가 공유됨으로 더 많은 어린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협약을 통해 인기협은 어린이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사업 회원사들과 공동으로 재능기부 행사, 공동취재 및 기획기사 지원, 어린이 기자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유성 어린이재단 마케팅본부장은 "그 동안 재단 사업을 진행하면서 느낀 것이 있다면, 어린이들의 장래 꿈 가운데 '기자'를 희망하는 어린이들이 많았다"면서 "이들에게 기자들이 직접 멘토를 하고 길을 가르쳐 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세규 인기협 사무총장은 "어린이재단과 함께 협회 기자들이 참여하는 재능기부 행사를 여는 것은 물론, 조손가정 등 지역 어린이들이 처한 실질적 문제점과 해결책까지 구체적으로 조명해 향후 정책 변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인터넷기자협회에서 김철관 회장, 이준희 수석부회장, 김종국 부회장, 장세규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는 이제훈 회장, 이만복 부회장, 김유성 마케팅본부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또 이번 협약을 주선한 한국CMO협회 임진권 준비위원장과 노진화 밸류커뮤니케이션 대표도 함께 했다.
한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1948년 미국 기독교아동복리회(CCF, Christian Children's Fund) 한국지부로 국내 아동구호사업을 시작한 것이 효시이다.
1986년 CCF의 지원 종결 이후에는 국내 순수 민간기관으로 자립해, 국제아동기구인 ChildFund Alliance 회원기관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모토로 국내 아동뿐만 아니라 빈곤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전 세계 아동들의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증진을 위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어린이재단 <연보>, 사회복지 연구지 <동광>, <사례연구집>, 후원자 소식지 <단비>, 보통사람들의 소박한 삶의 이야기를 담은 월간지 <사과나무>,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어려운 아동들의 꿈과 희망을 그린 <생활수기집> 등을 발간하고 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인터넷매체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언론인들의 권익보호와 언론개혁, 사회발전에 이바지하고자 2002년 9월 28일 창립한 자주적 조직이다. 2011년 현재, 60여개 회원사 및 독립기자(시민기자) 1000여 명의 회원들이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회원으로서 사회 곳곳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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