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동해', 세계인에게 알려왔습니다"
[기자가 만난 사람] 동해 지킴이 권정민씨
▲ 영문구글에서 동해(East sea)를 검색했을때 화면 ⓒ 신광태
"영문구글(http://www.google.com)에서 East sea(동해)를 검색해 보세요. 아마 대부분 Sea of Japan(일본해)으로 검색이 될 거예요. 그러나 첫 페이지 세 번째를 보시면 East Sea
- Beautiful Korea Sea(아름다운 한국의 바다)라고 표현된 사이트가 있을 겁니다."
(주)소호 대표인 권정민씨의 말이다. 권씨는 지난 2004년부터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된 데 대해 한국해임을 알려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동해(East sea)가 한국의 바다임을 꾸준히 주장해 왔다.
▲ 권정민씨(좌측 흰옷 입은 사람)를 화천 붕어섬에서 만났다. 우측은 대한뉴스 이명근 기자 ⓒ 신광태
8년간 동해가 한국해임을 홍보 하면서 언제 가장 보람을 느꼈는지 묻는 말에 권씨는"동해가 일본해로 알고 있었는데 외국인들이 내가 운영하는 사이트(http://www.eastseakorea.com) 방문을 통해 동해가 한국해임을 알게 되었다는 메일을 받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공신력 등을 따졌을 때 이런 일은 외교통상부에서 먼저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외교통상부에서 동해가 한국해 임을 알리는 사이트도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한참 뒤에 밀려서 3페이지 정도에 나와 있으니까 효과가 많이 떨어진다는 거죠. 그러나 지난 8월21일 대한뉴스 이명근 기자의 '구글 영문판에서 동해를 검색해 보니'라는 기사가 나간 후 외교부 사이트가 첫 페이지 하단에 올라 왔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말에 권씨는 "바이두(중국 최고의 검색엔진)등 외국의 메이저급 검색엔진에도 한국 관광 소개 등 동해가 한국해임을 지속적으로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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