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권 초등학교 무상급식 식자재 공동구매한다
10월부터 공산품 공동구매 공급... 공동급식지원센터 내년 3월 설립 윤곽
▲ 안양시 관내 초등학교 무상급식 공급 친환경 쌀 ⓒ 최병렬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4일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2011년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에 따라 공공재원의 효율적 운영과 품질중심의 안전한 먹을거리 공급, 식재료 품질기준 향상 및 구입비용 절감을 위하여 급식공산품 공동구매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기도교육청 친환경무상급식추진단에서 식재료 공동구매 시범사업을 결정하고 식재료 구매 개선T/F 사업검토 후 시범지역 영양교사 간담회, 학교장·행정실장 사업설명회를 거쳐 영양(교)사가 대표품목을 선정토록 하였다.
또 국내산 친환경 생산물 우선사용, NON-GMO원칙 등 품질기준을 마련하고 각 학교의 소요량을 취합하여 사업공고 후 전문가의 제안서 평가를 거쳐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식재료 구입은 우선적으로 식재료 선정시 품질을 우선 고려하는 계약방법인 '협상에의한계약' 방법을 활용해 제안서평가위원회 구성시 전문가를 참여토록 하며 추후 급식지원센터의 현물지원방안 적용시 우수식재료 품질에 대한 기준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전면 무상급식 실시로 수익자 부담경비가 공공재원으로 전환됨에 따라 식재료 공급체계 개선으로 공산품공동구매시 규모에 의한 가격경쟁력 제고 및 무상급식비 예산집행의 효율성과 적정성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단위학교의 계약업무 경감과 교육지원청의 지원행정 역할 제고로 계약업무의 공정성과 청렴도 향상 등 급식행정의 변화도 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 군포-안양-의왕시 학교급식지원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 체결 ⓒ 최병렬
안양권 공동급식지원센터, 내년 3월 설립 윤곽
한편 안양·군포·의왕 등 안양권 3개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친환경 공동급식지원센터 설립을 움직임도 본격적으로 시작돼 9월 30일 타당성용역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발주했다.
이는 지난달 8일 최대호 안양시장, 김윤주 군포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등 3개시장과 군포의왕, 안양과천 교육장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급식지원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하고 1차적으로 학교급식지원센터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키로 했기 때문이다.
안양시 신한호 교육지원팀장은 "용역 예산은 약 6000만 원으로 이는 3개 지자체가 3분의 1씩 나눠 부담키로 했으며 다음달 10일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 동안 용역을 진행할 계획으로 내년 3월쯤이면 급식지원센터 설립 여부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용역 조사결과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3개시는 시민공청회와 시의회 의견수렴, 조례제정, 예산확보 등 행정절차를 통해 공동급식센터 설립에 나서며, 정상대로 진행될 경우 안양권 3개시 학생들은 오는 2013년부터 공동급식센터를 통해 식자재를 공급받게 된다.
안양시가 초등학교 무상공급을 위해 지원하는 예산은 1년에 110억9300만 원 정도다. 안양시는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 경기 가평군·양평군과 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쌀을 40개 초등학교 급식자재로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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