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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정치참고서 <이해찬의 정석정치> 떴다

정치 9단 이해찬 전 총리가 분석한 '2012 총선-대선'

등록|2011.10.05 11:28 수정|2011.10.05 11:28
다음은 오마이TV로 5일 오전 중 방송되는 <이해찬의 정석정치> 첫회의 도입 부분을 글로 옮긴 것입니다. 1시간 30분에 걸친 <이해찬의 정석정치>는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가 묻고 이해찬이 답하는 식으로 오마이뉴스 상암동 본사 스튜디오에서 진행됐으며, 장윤선 시민정치팀장(정치2팀장)이 함께했습니다. 전체 프로그램은 오마이TV와 팟케스트에서도 5일 오전 중 볼 수 있습니다. [편집자말]

이해찬의 정석정치4일 오후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이해찬의 정석정치' 첫회 녹화가 진행됐다. ⓒ 오대양


오연호 : 안녕하십니까? 오마이뉴스 독자 여러분, 오마이티비(TV) 시청자 여러분 오연호입니다.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2012년 총선과 대선이 가까워져오고 있습니다. 가까이는 10월 26일 서울시장 선거가 코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최근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시죠? 오마이뉴스가 오마이티비와 함께 여러분의 정치에 대한 궁금점을 아주 속 시원하게, 그리고 제대로 풀어드리기 위해서 아주 특별한 프로그램 하나를 마련했습니다. 이른바 <이해찬의 정석정치>입니다.

학교 다닐 때 <수학의 정석> 많이 공부하셨죠? 저도 공부했습니다만 굉장히 어렵더라고요. 거기서 따왔습니다. 오늘 오마이뉴스 스튜디오에 이해찬 전 총리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총리님? 

이해찬 : 반갑습니다.

오연호 : 굉장히 바쁘실텐데 이렇게 총리까지 하셨는데 방송 고정출연자로, 방송인으로 데뷔하시게 됐습니다. 또 이 자리에 장윤선 정치팀장 나와있습니다. 장 기자의 역할은 오늘 뭔가요?

장윤선 : <이해찬의 정석정치>에서 마늘과 같은 존재다, 빠지면 심심하고 꼭 있어야 한다, 맛을 더하고 재미를 더하는 마담뚜 같은 역할(웃음).


오연호 :
정석정치는 2주에 한번 총리님께서 직접 나오셔서 하실 텐데 여러분이 원하신다면 얼마든 호외를 찍을 수 있습니다. 2주가 아니더라도 긴급사안, 중요한 일이 생기면 호외로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 총리님 소개를 해야겠는데요. 약칭 '총리님'이라고 하겠습니다. 2012년 야권교체하면 또 총리하실 수 있잖아요?(웃음) 총리님은 정치9단이다, 살아 있는 정치사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36세에 국회의원을 처음 하셔서 내리 5번 하셨어요. 13대 때부터 17대 때까지 한 번 할 때마다 4년 하셨죠? 총 20년 하셨네요. 너무 오래하신 것 아닌가요?(웃음)

이해찬 : 88년부터 2008년까지.

오연호 : 장윤선 기자는 36살 때 뭐했어요?

장윤선 : 저도 굉장히 국가사회를 위해서 중요한 일을 했습니다. 첫 애를 낳았습니다.

오연호 : 저출산 국가인데 좋은 일 하셨네요. 저는 37살에 <오마이뉴스>를 창간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국회에서만 열심히 한 게 아니고 정당에서 정책위의장을 3회나 역임하셨습니다. 정책위의장은 모든 정책을 총괄하고 기획하는 자리이지 않습니까? 굉장히 중요한 자리에서요. DJ 정부에서는 교육부장관, 노무현 정부에서는 국무총리를 하셨습니다. 국회, 당, 행정부 모두 다 하셨네요?

이해찬 : 서울시 부시장도 했죠.

오연호 : 아 사법부에는 안 가셨네요?

이해찬 : 감옥에 갔죠. 두 번 갔죠. 74년 민청학련 사건하고 80년 김대중내란음모 사건하고 통합 4년 갔어요. 연금이 20년 하면 나오는데 국회의원은 20년 해도 연금이 안 나와요. 전 관녹을, 관의 녹을 받은 게 국회에서 20년, 사법부에서 4년 24년 아닙니까? 그럼 연금에 해당이 되어야죠(웃음).

오연호 : 그리고 이른바 재야에서, 요즘 말하면 시민단체에서 오래 했잖아요? 출판사도 잠깐 운영해오셨고요?

이해찬 : 15년 정도? 돌베개 출판사도 제가 창업을 했죠.

오연호 :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가지신 훌륭한 분을 저희가 모셨는데 그러나 가장 주목해야할 것은 2012년 총선과 대선, 그리고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서 이해찬 총리님이 주요 선거 때마다 엄청난 활약을 하셨죠. 주로 선거를 기획하는 그런 역할을 하셨죠.

이해찬 : 저는 큰 선거 기획하는 일을 주로 해왔죠. 92년 대선, 92년 총선, 첫 지방자치제도 선거인 95년 서울시장 선거, 97년 대선, 또 2002년 대선 등 거의 대선은 제가 거의 치르다시피 했죠.

오연호 : 정치9단 김대중씨가 도전했다가 떨어지던 92년 대선도 했고 당선된 97년도 했고,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2002년도 했고. 어쨌든 독자님들 입장에서는 최근 20년 간 독자들이 지켜본 주요선거를 다 이해찬 총리님께서 기획하셨다는 거죠.

이해찬 : 큰 선거는 했죠. 총선과 대선은 대개 그렇게 한 셈이에요. 제가 손을 안 댄 선거가 98년 지방선거, 그땐 교육부장관을 했고 그 다음에 2007년 대선은 제가 직접 경선후보로 나갔으니까 직접 손을 안 댔죠. 나머지는 거의 다 지난 20년 동안 큰 선거는 거의 직접적으로 관여를 했죠.

오연호 : 그러면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2주에 한 차례씩 이해찬의 정석정치를 나눠볼 건데 타이틀은 맘에 드십니까? 수학공부는 학교 다닐 때 좀 하셨습니까?

이해찬 : 잘하지는 못 했지만 열심히는 했죠. 그런데 정석정치가 맘에 들어요. '꼼수다'가 요즘 유행인데 정치는 정석으로 해야죠. 이명박 대통령이 꼼수로 하는 것 같은데 그렇게 하면 안돼요. 공적인 일이니까 정석으로 해야죠.

오연호 : 그러니까 다가오는 2012년 총선과 대선이 다가오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야권진영에서 제대로 된 정석, 제대로 된 집권을 다시 해볼 것인가, 그러면 뭘 해야 하나를 파헤쳐 보자는 뜻인데요. 오늘은 첫 시간, 때가 때인지라 서울시장에 관심이 있는데요. 바로 어제 박원순 변호사가 야권 단일 후보로 선정이 되셨습니다. 어제(3일) 장충체육관에 가보셨나요?

▲ 이해찬의 정석정치 ⓒ 오대양


<이해찬의 정석정치> 전문을 읽으시려면 ☞ 전문읽기를 클릭하세요. 전체동영상은 5일 오전 중 오마이TV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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