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별이자, 세계 IT 별인 스티브 잡스가 육신을 놓았다. 하지만 그가 남긴 족적은 영원히 남을 것이다. ⓒ 애플누리집
스티비 잡스, 그가 갔다. 우리 나이로 치면 쉰여섯 살, 그리고 1976년 스티브 워즈니악, 로널드 웨인과 함께 애플을 공동 창업 때를 치면 서른 다섯해 만이다.
누리꾼들도 애도했다.
<다음> 누리꾼 '요정'은 "죽음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하고 갔군. 성실한 사람임에 틀림이 없다. 내일 지구가 망해도 할 일을 하는 것이 삶"이라며 마지막까지 IT를 위해 불살랐던 잡스를 추모했다.
'jaep***'는 "잡스 형님의 그 탁월한 식견에 감동받았습니다. 당신의 영전에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바친다"며 그가 남긴 것을 헌정했다.
'져스티'는 "무서운 암이라는 걸 세기의 영웅도 결국 극복해내지 못하였구나"라며 안타까워하면서 "이 세상에 태어나 짧은 생애 동안 영화속 세상을 현실로 만들다시피 한 커다란 업적을 남기고 인류에게 문명의 이기를 맘껏 즐기도록 열정을 불태웠던 스티브 잡스... 그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했다.
'Mart***'는 "인류에게 최고의 브랜드 애플을 남겼으니 죽어도 죽은 게 아니겠죠 폭풍 같았던 당신의 삶을 뒤로 하고 편히 쉬라"며 스티브가 남긴 정신은 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baekjein'는 "이 시대에 당신과 같은 사람과 함께 있었다는 것으로도 영광이었다"며 "당신의 그 노력으로 많은 이들이 새로운 것을 경험하였는데 너무나도 충격이다. 하늘에서도 새로운 기기를 개발하면서 행복하시길 바란다"며 마지막 찬사를 보냈다.
@ufff***는 "아침에 일어나서 폭풍카톡이 왔길래 뭔가했더니 스티브 잡스가 사망했다고 해서 설마했는데 진짜라니 왠지 모르게 기분이 이상하다. 단순히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만든사람이 죽었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일이고 애플에 애착도 없었는데 기분이 이상하다 천재가 사라진거겠지 RIP iSad"라며 아이폰(iPhone)과 아이패드(iPad)에서 따와 애도했다.
문득 떠오른 생각. 우리나라 최고경영자가 타계했을 때 과연 스티브 잡스처럼 애도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 최고경영진이 스티브 잡스에 대한 애도물결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잡스가 남긴 글 중 하나를 마음에 새기자.
"무덤 안에서 가장 부자가 되는 것은 내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매일 밤 잠자리에 들 때 우리가 놀라운 일을 했다고 말하는 것, 내게는 그것이 중요합니다."
- 1993년 5월 월스트리트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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