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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깃발전, 관광객 사진촬영 장소로 인기짱

금강변을 수놓은 백제문화 '금강의 어제와 오늘'

등록|2011.10.06 14:40 수정|2011.10.06 14:40

▲ 붉게 노을 진 강변에 관광객들과 어우러진 모습이 한 폭에 그림이 되고 있다. ⓒ 김종술




10월 1일~9일까지 공주시와 부여군에서 제 57회 백제문화제가 열리는 가운데, 금강문화포럼이 주관하는 금강깃발전 '금강의 어제와 오늘전'도 금강 갈대숲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깃발전은 금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백제문화제, 고마나루의 전설, 금강의 정자, 금강의 다리, 수상스키 등 금강의 백제역사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깃발에 담아 백제문화제 기간 동안 전시한다.

금강깃발전은 금강의 옛 사진(흑백 20장)과 오늘의 금강 사진(칼러 140장)을 3m 간격으로 대나무에 부착, 백제문화제를 찾는 관광객에게 해상왕국 백제의 문화를 되새길 수 있게 한다.

서울에서 가족여행을 왔다는 이하늘(48)씨는 "금강에 붉은 노을을 바라보면서 옛 백제의 역사를 볼 수 있도록 해 놓은 게 참 좋은 거 같다"며 "평상시에는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에 들어와 깃발 아래서 우리 가족이 돌아가면서 사진도 찍고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주변에 알리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 기회가 생긴다면 다시 찾겠다"라고 말했다.

▲ 관광객의 모습. 금강 유등축제 사진전을 감상하는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 ⓒ 김종술




특히 금강과 서해로 이어지는 해상왕국 백제의 기상을 각인시켜주는 2010세계대백제전의 화려한 영상과 금강의 옛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해 관광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금강문화포럼 신용희 대표는 "공주를 휘감아 흐르는 금강은 구석기시대부터 우리 선조들이 정착한 곳이며, 공주지역의 찬란한 백제문화권의 원천이자 생명의 젖줄"이라고 설명하며 "이번 깃발전을 통해 공주 문화발전에 이바지하고 청소년에게 내 고장 역사와 문화 바로 알리고, 백제문화제 관광객 유치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시 의의를 밝혔다.

금강문화포럼은 공주의 역사와 문화를 사진으로 기록하는 단체로 '우리가 지켜야 할 공주문화' 시리즈 사진전을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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