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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워너비·애프터스쿨..."역시 그들은 강했다"

공주신관둔치공원 백제문화제 주행사장 2만 명 이상 운집

등록|2011.10.07 09:12 수정|2011.10.07 09:12

▲ 이준원(좌) 공주시장이 공주시를 찾은 관광객과 시민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김종술


10월 1일부터 9일까지 공주와 부여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57회 백제문화제에 연일 구름 인파가 운집하면서 벌써 성공을 예감케 하고 있다.

▲ 주 무대 앞에 관객들로 꽉 차서 발을 디딜 틈이 없어 보인다. ⓒ 김종술


▲ 둔치 언덕과 도로에까지 관객들로 넘쳐나고 있다. ⓒ 김종술


쌀쌀해진 날씨 속에 6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공주시신관둔치공원에서 애프터스쿨, SG워너비, 허각, 신유, 김수희, 충남교향악단 등이 공연을 펼치면서 주최 측 추산 2만여 명 이상이 몰렸다.

▲ 보컬그룹 SG워너비(김진호, 김용준, 이석훈)는 10월 8일부터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을 시작으로 15일 안동, 16일 광주 등을 돌며 지역 팬들과 눈을 맞춘다. 오늘 기회가 된다면 공주시를 다시 찾고 싶다고 말해 관객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 김종술


지난 3일 주행사장에서 열렸던 KBS가요무대에 1만 2000여 명, 금강살리기 사업의 목적으로 이날 오후 7시 부여군 구드래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축하공연 및 불꽃쇼'에 7000명, 공주대학교가 57회 백제문화제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오후 7시 현철, 태진아 등 인기가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시민화합 축하 쇼'에는 6000여 명의 관객이 몰린 걸 생각한다면 오늘 공연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 신유(29)는 2대째 트로트가수로 활동하는 가수다. 신유의 부친 신웅은 이른바 ‘고속도로 휴게소’ 음반계를 주름잡는 대표적인 메들리 가수이며, 요즘 트롯계 차세대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최고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 김종술


오늘 공연에서는 주 무대가 협소해 관람객들은 둔치공원 계단과 큰 도로까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몰리면서 공주시 공무원과 공주경찰서,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 관람객 안전에만 300여 명이 매달려야 했다.

▲ 김수희는 음악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대중가수로 히트곡 ‘멍에’ ‘남행열차’ ‘애모’ ‘지금은 가지마세요’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유명하다. ⓒ 김종술


특히 SG워너비(김진호, 김용준, 이석훈)가 앙코르곡으로 '살다가'를 부를 때에는 관객석에서 청소년 관객들의 환호성과 잠시 소란이 일기도 했지만 맴버 각자의 개성이 돋보인 무대로 큰 호응을 얻었다.

▲ 애프터스쿨은 a-nation 콘서트에서 완벽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선보여 실력을 입증. 한류 스타로서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해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현재 일본을 진출하는 한국 걸그룹 중 가장 기대되는 그룹으로 전해지고 있을 정도다. 오늘도 수많은 관객들로 부터 열광에 도가니를 만들었다. ⓒ 김종술


올해 9일간 열리는 축제 기간 중 120만 명 유치를 목표로 동분서주했던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측은 애초 목표를 훨씬 웃도는 관람객들의 방문을 예감하는 흥분된 분위기가 역력한 가운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봐야 결과를 알 수 있고, 아직 섣부른 낙관은 금물"이라며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지난해 성공 개최한 2010세계대백제전으로 인해 백제문화제에 대한 전 국민의 인식이 개선된 데다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재미와 교육적 효과 등을 융합한 차별화된 프로그램 및 축제 노하우 등이 이처럼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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