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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학생들 물대포 맞는 거 보며 마음 아팠다"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반값 포장마차' 토크쇼 참여해 대학생 응원

등록|2011.10.13 21:57 수정|2011.10.13 21:57

▲ 13일 오후, 김미화씨가 반값등록금 운동을 벌이는 대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노래를 부르고 있다. ⓒ 최지용




CBS라디오로 방송에 복귀하는 김미화씨가 반값등록금 운동을 벌이고 있는 대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나섰다.

김씨는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에서 열린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반값 포장마차'에 참석해 "어른들의 잘못으로 등록금이 비싸졌는데 학생들이 물대포를 맞고, 쓰러지고, 눈물 흘리며 절규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라며 "세상은 바꿀 수 있다, 대학생들 힘내라"고 응원했다.

김씨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이야기를 하며 반값등록금 실현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예전에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걸리면 외국에 백신을 수입해서 치료하느라 어려웠는데 사실 토종 백신을 만들어 뿌리는 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돈을 벌려고 해서 못했던 것"이라며 "반값등록금도 나라를 끌고 가는 분들이 마음만 먹으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유행어 "대학생, 음매 기 살아!"를 외치기도 하고, 그 자리에서 노래를 부르며 대학생들을 응원했다. 김씨가 공식석상에 나선 것은 지난 4월 MBC 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 8년 만에 물러난 이후 7개월여 만이다.

이날 '반값 포장마차'에는 김씨와 비롯해 코미디언 노정렬씨, 김영경 청년유니온 위원장, 박자은 한국대학생연합 의장, 박원석 참여연대 사무처장이 무대에 올라 대학생들과 대화를 나눴다.

'반값등록금 포장마차'는 '반값등록금국민본부'와 '한국대학생연합'이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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