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의 고대국가 '조문국'을 소개한 <조문국> 발간
'조문국' '소문국' 논란 잠재우고 경북 의성의 고대사 일목요연하게 정리
▲ '조문국' 유적인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의 금성산 고분군 중 일부 ⓒ 정만진
'조문국'인가, '소문국'인가. '召文國'의 독음에 대한 논란이 끝나지 않고 있다. 신라 이래 '조문국'으로 구비전승되어 왔고, 경북 의성군 금성면이 본래 '조문면'이었으며, 지금은 폐교되었지만 1931년 개교 시 교명이 '조문'국민학교였던 학교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아직도 의성의 고대국가 '召文國'을 '소문국'이라 부른다.
조문국인가, 소문국인가
향토역사서 <조문국> 출판기념회는 10월 25일 오후 2시 경상북도 의성군 봉양면 문흥리의 '르네상스 문흥 작은도서관'에서 열렸다. 이 책은 <의성 다가서기> <의성의 유훈> <의성 향토문화 실타래> 등의 역저를 펴낸 바 있는 향토사학자 김종우 '조문국연구원' 원장의 편저로 세상에 태어났다.
▲ 의성의 고대국가 조문국에 대한 체계적 지식을 제공해주는 향토역사서 <조문국>이 출간되어 10월 25일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사진은 책의 표지. ⓒ 정만진
편저자 김종우 선생의 글을 모은 2장도 조문국의 형성 및 발달과정과 의성의 향토사를 천착한 글들이다. 초기국가 형성 및 발전, 조문국 고분에서 출토된 마구, 여인천하 조문국, 조문국 음악, 새롭게 열리는 왕국 조문국, 삼국사기에 나타난 조문국, 조문국과 신라의 전쟁, 조문국 금동관의 형태, 점필재 김종직의 조문국과 관수루에 남긴 문학세계, 조문국 그리고 의성과 일본과 관련, 조문국 최초 경덕왕 비문 등 34편의 글로 이루어졌다.
▲ 편저자 김종우 선생의 활짝 파안대소(왼쪽 사진)와 출판기념회 축하 화분들 ⓒ 정만진
덧붙이는 글
<조문국> 김종우 편저, 2011년 9월 11일 조문국연구원(054-832-4293) 발행, 357쪽, 1만5천원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