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나경원 후보 "최선 다했다... 진인사대천명"

오전 7시 30분 남편 김재호 판사와 함께 투표

등록|2011.10.26 11:27 수정|2011.10.26 11:27

▲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장수경로당에 마련된 신당2동 제4투표소에서 투표용지에 기표한 뒤 투표함으로 향하고 있다. ⓒ 유성호


▲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장수경로당에 마련된 신당2동 제4투표소에서 남편인 김재호 판사와 함께 투표를 하고 있다. ⓒ 유성호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는 26일 오전 7시 30분 남편 김재호 판사와 함께 중구 신당2동 장수 경로당에 설치된 신당2동 제4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검정색 바지 정장차림으로 투표를 마친 나 후보는 잔뜩 잠긴 목소리로 "최선을 다했다. 진인사대천명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오늘 하루는 그동안 밀린 여러 가지 일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의 의미에 대해서는 "서울시민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고 답한 나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의 아쉬운 점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또 '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 잘못 말하면 선거법 위반"이라면서도 "그동안 성원을 보내준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투표소를 나서면서 남편 김 판사는 한쪽 팔로 나 후보의 어깨를 감쌌고, 나 후보는 "집으로…"라고 말하며 김 판사와 함께 차량에 올랐다.

이날 투표소에는 나 후보의 투표 모습을 취재하려는 취재진 80여 명이 몰려 극심한 혼잡을 이뤘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