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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시대 돌다리는 어떻게 생겼을까

경주문화재연구소, 사천왕사지 발굴터 현장 방문

등록|2011.10.26 18:22 수정|2011.10.26 18:22
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 발굴 조사 중인 호국 사찰인 사천왕사지(사적 제8호)에서 통일신라시대 돌다리가 발견됐다고 26일 보도되었다.

동쪽 석교 발굴현장동쪽 석교 발굴현장 ⓒ 김환대


연구소는 사천왕사지 절 구역 중 남쪽 비석 귀부(龜趺) 주변 소형 배수로 위에서 돌다리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동 귀부 북편 현장동 귀부 북편 현장 ⓒ 김환대


이 돌다리는 조선시대 건물터 아래층 위에서 폭 60㎝에 깊이 50㎝ 안팎인 배수로를 지른 상태로 동서 양편 2개소에 걸쳐 아치형을 이룬 상태로 발견됐다.

발굴현장 사전 설명발굴현장 사전 설명 ⓒ 김환대


발굴현장발굴현장 ⓒ 김환대


발굴현장발굴현장 ⓒ 김환대


발굴현장발굴현장 ⓒ 김환대


발굴현장발굴현장 ⓒ 김환대


최장미 학예연구사가 현장에서 발굴된 상태와 발굴경과 등을 설명했다. 이후 현장을 둘러보고 이번에 주변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보았다. 현장에는 관계 전문가들과 학생들이 참석하여 현장에 대한 자세한 발굴 성과를 들었다.

출토된 유물출토된 유물 ⓒ 김환대


출토된 유물출토된 유물 ⓒ 김환대


출토 유물 중 사적비(추정)와 이수 편 그리고 이번에 출토된 서쪽 석교 상부의 출토 비, 각종 막새와 출토기와 등이 진열되어 있었다.

출토된 유물출토된 유물 ⓒ 김환대


출토된 유물출토된 유물 ⓒ 김환대


출토된 유물출토된 유물 ⓒ 김환대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주요 건물지뿐만 아니라 회랑 외곽에 대한 조사를 하여 사찰의 가람배치를 밝혔다. 또 귀부의 비가과 북편 배수로, 석교 등이 확인되었는데 지금까지 통일신라 석교가 확인된 예는 없어 이것이 가장 중요한 성과라 하였다. 앞으로 향후 사천왕사지에 대한 면모를 밝힐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향후 발굴조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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