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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연인' 인정옥 작가, 나와 세계관 같다"

인 작가, <나는 꼼수다> 첫 번째 콘서트 게스트로 깜짝 방문

등록|2011.10.29 22:55 수정|2011.10.30 00:15

▲ 29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나는 꼼수다> 첫 번째 콘서트에 인정옥 작가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 홍현진


'가카 헌정 공연'을 표방하는 <나는 꼼수다> 첫 번째 콘서트에 인정옥 작가가 '깜짝' 등장했다. <나꼼수> 4인방 가운데 한 명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의 '열애' 사실이 전날(28일) 언론보도를 통해 밝혀진 지 하루 만에 공개적인 자리에 함께 나타난 것. 

29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나꼼수> 공연에 나타난 인 작가는 "김어준의 연인, 핑크빛 스캔들의 주인공"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김용민 시사평론가가 '어떻게 만났냐'고 물어보자 인 작가는 "만난 지 오래돼서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처음 만난 날 '시간 있으면 요쿠르트나 한 잔 하자'고 그러더라"고 전했다. 안 작가는 관객들에게 "길에서 저 지나 다녀도 아는 척 하지 말라달라"고 한 뒤, "쌍스러운 언어로 진보의 목소리를 내는 <나꼼수> 잘 들어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공연에서 김어준 총수는 "어제 부로 역대 최고령 아이돌로 등극했다"면서 전날 오전 '김어준, 열애설 보도 인정' 기사가 나온 배경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어제 오전에 변호사랑 만나고 있는데 무지하게 전화가 걸려오더라. 전화 받자마자 대뜸 하는 말이 인정옥씨랑 몇 년 사귀셨어요. 아니 이 XX가 미쳤나 싶어서 한 마디 했다. 그건 당신이 상관할 바가 아니지. 씨바. 나중에 기사 보니까 김어준 열애설 인정(웃음)." 

'인정옥 작가를 어떻게 만났냐'는 관객들의 질문에 김 총수는 "당신들 알 바가 아니잖아"라고 운을 뗀 뒤, "세계관이 같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그러자 김용민 시사평론가는 "아, 그래서 (인정옥 작가가) 나보고 돼지라 그러는구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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