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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춘근 "충남 학생 비만도 타시도보다 높다"

최근 해마다 증가세... 식생활개선 등 대책마련 촉구

등록|2011.11.21 18:43 수정|2011.11.21 18:43

▲ 최근 3년 간 전국 시도별 비만도 분석표. ⓒ 임춘근


충남 학생들의 비만도가 15.5%로 강원, 충북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밝혀져 학생들의 식생활개선과 체육활동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의회 임춘근(청양·보령·홍성·예산)교육의원이 교과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 12.7%였던 학생비만율이 2009년 13.8%, 2010년 15.5%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전국평균보다 1.2%, 비만도가 가장 낮은 광주보다 3.3%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또한 충남 학생들의 15%이상이 비만인 학교 수를 조사한 결과, 2009년도 43.47%의 학교에서 2011년 50.27%로 2년 사이에 6.8%의 학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비만율이 20% 이상인 학교가 도내 747개 학교 중 129개 학교에 이르고 있고, 이들 학교는 2010년에 비해 평균 10%이상 비만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학생들의 비만도에서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비만도가 높으며 특히 여자초등학생에 비해 남자초등학생이 16%로 4%이상 높게 나타나 초등학교 남학생들의 비만율 감소에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경쟁입시교육 풍토 속에서 불규칙한 식사와 운동량의 부족으로 아이들의 몸이 병들고 있다"며 "비만율을 줄이기 위해서는 형식적인 계몽교육에서 벗어나 올바른 식습관 교육과 함께 1일 2-3시간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운영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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