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여성 청소노동자들, 장학금 전달
십시일반 모아 목원대 학생에 '햇살장학금' 지급
▲ 지난 달 30일 전국여성노동조합 대전충청지부 목원대청소용역분회는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 형편이 어려운 이 학교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 목원대분회
목원대에서 일하는 여성 청소노동자들이 열악한 근로조건 속에서도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 목원대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전국여성노동조합 대전충청지부 목원대청소용역분회(이하 목원대분회) 지난 30일 형편이 어려운 이 학교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목원대분회의 이러한 장학금 전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9월에는 급성 간경화로 쓰러진 아버지를 위해 간 이식을 한 김 아무개 학생을 시작으로 이미 네 번의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목원대분회는 조합원 55명의 작은 조직이고, 임금 평균이 90만원에 불과하지만, 월급에서 조금씩을 떼어 장학금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목원대분회 박복자 분회장은 "내년에도 상하반기 한 번씩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며 우리의 장학금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는 건강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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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한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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