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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보행통로까지 막아선 막무가내 경찰, 무조건 돌아가라

시민 한명, 경찰 연행과정에서 귀부분이 찢어지는 부상 입어

등록|2011.12.04 10:04 수정|2011.12.04 15:08
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10만 명을 목표로 하는 '한미FTA 비준 무효! 범국민 촛불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경찰은 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114개 중대 8천여 명의 대규모 경력을 배치해 촛불대회 참가 시민들의 광화문 광장 진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 3일 오후 지하철5호선 광화문역 6번 출입구앞에 대규모 경찰이 시민들의 출입을 막고 있다. ⓒ 최윤석


경찰은 인근 지하철역 출입구는 물론 지하통로까지 대규모 경찰병력을 동원해 시민들의 보행까지 막아섰다. 이 바람에 곳곳에서 시민들의 항의가 계속 이어졌다.

▲ 지하철5호선 광화문역과 연결된 지하통로에서 방패를 든 경찰들이 시민들의 이동을 막아서고 있다. ⓒ 최윤석


▲ 지하철5호선 광화문역과 연결된 지하통로에서 방패를 든 경찰들이 시민들의 이동을 막아서고 있다. ⓒ 최윤석


▲ 지하철5호선 광화문역과 연결된 지하통로를 막아선 경찰의 한 지휘관이 통행권 보장을 요구하며 몸싸움을 벌인 한 시민을 지목하며 연행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 최윤석


이 과정에서 광화문역 지하 보행통로에서는 통행을 막는 경찰들과 통행권 보장을 요구하는 시민들과의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져 시민 2명이 경찰에 연행되었다.

경찰과의 몸싸움 과정에서 연행된 한 시민은 이후 귓쪽 부분의 살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고 많은 피를 흘리면서 경찰 호송버스로 옮겨졌다.

경찰은 시민이 피를 흘리는 이유에 대해 "연행과정에서 경찰과 연행자가 뒤엉켜 넘어지면서 귀쪽에 상처가 생긴 것 같다"며 "폭행은 절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연행 시민은 자신이 경찰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 지하철5호선 광화문역과 연결된 지하통로에서 방패를 든 경찰들이 시민들의 이동을 막아서자 시민들이 통행권 보장을 요구하며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경찰이 몸싸움을 벌인 한 시민을 연행하고 있다. ⓒ 최윤석


▲ 통행권 보장을 요구하며 경찰과 몸싸움을 벌인 혐의로 경찰에 연행된 시민이 피를 흘린채 경찰 호송버스로 연행되어가고 있다. ⓒ 최윤석


▲ 통행권 보장을 요구하며 경찰과 몸싸움을 벌인 혐의로 경찰에 연행된 시민이 피를 흘린채 경찰 호송버스로 연행되어가고 있다. ⓒ 최윤석


▲ 지하철5호선 광화문과 연결된 지하통로에서 통행권 보장을 요구하며 경찰과 몸싸움을 벌인 혐의로 연행된 시민의 귀부분 살이 찢어져 피를 흘린채 경찰 호송버스로 연행되어가고 있다. ⓒ 최윤석


▲ 통행권 보장을 요구하며 경찰과 몸싸움을 벌인 혐의로 경찰에 연행된 시민이 피를 흘린채 경찰 호송버스로 연행되어가고 있다. ⓒ 최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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