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도 한미FTA 폐지를 외치다
한미FTA 폐지를 위한 시국기도회, 촛불집회 열려
▲ 한미FTA페지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뒤에서 도와주신 분들은 사진에도 안보여서 아쉬운 사진 ⓒ 염웅
캐나다 토론토에서도 'MB OUT'의 외침이 울려 퍼지고, '한미FTA 폐지'의 촛불이 타올랐다. 지난 11일 토론토 좋은나무교회 주최로 좋은나무 교회에서 한미FTA 폐지를 위한 시국기도회와 촛불집회가 열렸다. 50여 명이 참가한 이날 집회는 조국의 오늘과 내일을 위해 촛불을 높이 들고, 한미FTA 폐지를 위해 애쓰는 동포들에게 힘을 더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집회는 재외국민선거권을 가진 젊은이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전파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문성근, 서영석, 김여진 등이 리트윗(RT)을 해주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 촛불집회 중인 참가자들이 빛이 조국의 어둠을 밝히기를 ⓒ 염웅
촛불집회에서는 한미FTA 폐지를 촉구하는 성명서가 낭독됐고, 참가자들은 촛불을 높이 들고 노래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을 합창했다.
이어 자유발언 시간에는 한미FTA와 이명박 정부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고 ▲ 내년 총·대선 승리를 위한 계획과 방안 ▲ 캐나다 내 진보적 한인의 역할과 기대 ▲ 정치 활동에 대한 방법 ▲ 청년 참여 독려를 위한 계획 등이 논의됐다. 참가자들은 "내년에 다양한 모습의 한인 진보단체들이 힘을 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촛불집회 주최 측은 이 모임을 지속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운영위원회를 결성하기로 합의했고, 앞으로 영사관항의방문, 서명운동 누리집 개설 등을 하기로 했다. 주최 측은 "과거 해외에서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던 캐나다 토론토의 세대와 젊은 세대가 함께하게 된 것"이라며 "재외 동포들의 이런 움직임이 한국에서 한미FTA에 반대하는 이들에게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