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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고 또 뛴 김명민 "영화 찍다 죽는 줄 알았다"

[현장] 영화 <페이스메이커> 제작보고회 "촬영 언제 끝나나..."

등록|2011.12.20 11:54 수정|2011.12.20 11:55

▲ 영화 <페이스 메이커> 중 한 장면 ⓒ 스튜디오드림캡쳐


배우 김명민이 페이스 메이커(중·장거리 육상경기에서 다른 선수를 목표가 될 정도의 스피드로 유도하거나 앞질러 가는 인물) 역할을 맡아 뛰고 또 뛰었던 힘든 촬영기를 풀어냈다.

20일 오전 11시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페이스 메이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주연 배우 김명민·안성기·고아라와 김달중 감독이 자리했다.

김명민은 "정말 죽는 줄 알았다"며 "촬영할 때 너무 힘들었다"고 운을 뗐다. 김명민은 "이렇게 촬영이 안 끝났던 적은 처음이었다"며 "안성기 선배님한테도 '저희 끝날 때 됐죠?'라고 할 정도였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김명민은 마지막 촬영 당시 기분에 대해 "끝나는 것 같지 않았다"며 "내일 또 와서 뛰어야 할 것 같았다"고 전했다. 촬영 내내 뛰었다는 김명민은 뛰는 게 습관이 돼서 현재도 매일 뛴다고 말했다.

<페이스 메이커>는 우승 후보의 승리를 위해 30km까지만 달려야 하는 페이스 메이커 주만호(김명민)가 생애 처음으로 42.195km 완주에 도전하는 꿈과 열정을 다룬 작품이다. 2012년 1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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