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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남측위 지역본부 "조국통일 마음 담아 애도"

13개 본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관련 조전 발표... "한반도 평화 유지돼야"

등록|2011.12.21 14:33 수정|2011.12.21 15:00

▲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7년 10월 4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남북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손을 맞잡아 들어 올리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거에 조국통일의 마음을 담아 애도를 표합니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본부 13개 지역본부는 2011년 12월 17일 8시 30분에 김정일 국방위원장께서 서거하셨다는 비보를 접하고 참으로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북녘동포들에게 삼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6·15공동선언 10·4선언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의 문을 열자는 통일의 이정표였습니다. 6·15통일시대를 활짝 열어 7000만 겨레에게 통일의 큰 희망을 남기셨습니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본부 13개 지역본부는 6·15공동선언, 10·4선언의 실천의지를 담아 삼가 애도를 표합니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13개 지역본부(서울·인천·경기·충북·충남·대전·광주전남·전북·부산·대구경북·울산·경남·제주본부)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관련해 조전을 발표했다.

6·15부산본부는 이날 지역본부가 낸 조전을 언론사에 배포했다. 조전에는 "북녘 동포들에게 삼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실천의지를 담아 삼가 애도를 표한다"고 되어 있다.

6·15부산본부는 이날 별도로 낸 논평을 통해 "6·15선언과 10·4선언의 합의 당사자인 김정일 위원장의 서거에 애도의 뜻을 표하며, 슬픔에 빠진 북녘 동포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故) 김대중 대통령, 고(故)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한반도평화와 통일에 기여했기에 김정일 위원장의 서거는 안타까움이 더 클 수밖에 없다"며 "남북관계가 막혀있는 상태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서거소식에 국민들의 불안감이 더 높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6·15부산본부는 "이럴수록 한반도 평화는 유지되어야 하고 확인되지 않은 무분별한 북 급변사태 주장과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는 일체 중단되어야 한다"며 "동포들의 큰 슬픔인 만큼 같은 민족으로서 현 정부는 공식적인 조의 표명을 통해 민족의 화해와 통일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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