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에 대해 알고 싶으시면, 연락주세요
'한미FTA폐기' 강의 신청하면 강사들이 찾아갑니다.
▲ 12월 26일 오전, 전민동 모퉁이도서관에서 열린 <찾아가는 한미FTA 강연>에 10여명의 주민들이 모여 강연을 듣고 있다. 강연요청은 회원모임, 학생, 주부, 종교인, 중소상공인 등 대전시민 누나구 할 수 있고 226-2012로 신청하면 강사가 동네로 찾아가 강연을 진행한다. ⓒ 임재근
12월 26일, 월요일 아침부터 대전 전민동에 자리 잡은 모퉁이도서관에 10여명의 주민들이 모였다. 도서관 한 켠에 노트북과 빔프로젝트가 설치되어 있고, 스크린에는 '랫칫', 'ISD', '간접수용', '스냅백', '네거티브 리스트' 등 요즘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한미FTA 독소조항들이 떠 있다. 이후 독소조항들에 대한 강사의 설명이 이어진다. '한미FTA폐기 대전비상연석회의(이하 연석회의)'에서 진행 중인 <찾아가는 한미FTA 강연>의 한 장면이다.
강연에 강사로 나선 이들은 시민강사단으로 연석회의의 소속단체의 간부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한미FTA의 해악성을 알려 한미FTA 폐기에 도움이 되고자 재능기부를 하고 있고 현재는 10여명이 모였다.
시민강사단은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두 차례 모여 강의계획을 잡고, 자료조사와 강의자료를 만들었다. 강의섭외가 들어오면 강의대상에 맞게 강의자료를 보완하고, 강의장소로 출동하여 <찾아가는 한미FTA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강연제목은 '잃어버린 미래, 한미FTA'로 정하고, 강의에서는 '한미FTA 독소조항에 따른 폐해사례'를 알리고, 협정문 24.5조에 나온 종료 조항을 근거로 '한미FTA 폐기 가능성'과 한미FTA 폐기를 위한 국민들의 역할을 소개하고 있다.
▲ “잃어버린 미래, 한미FTA”라는 제목으로 한미FTA 독소조항 알리는 시민강사단이 대전지역을 돌며 <찾아가는 한미FTA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 임재근
이날 강연을 들은 주부들은 "어려웠던 한미FTA 내용과 독소조항을 쉽게 설명해서 이해하기 좋았다"며 강연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또 "우리의 협상대표단이 수많은 독소조항을 담고 있는 불평등하고 굴욕적인 협상을 왜 체결했고, 국회의원들은 왜 비준동의를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통상관료와 정치권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시민강사들에 의한 '찾아가는 한미FTA 강연'은 지난 12월 22일에 첫 강연이 시작되었고, 현재는 어린이도서관을 찾아가서 주부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강연요청은 회원모임, 학생, 주부, 종교인, 중소상공인 등 대전시민 누나구 할 수 있고 042-226-2012로 신청하면 강사가 동네로 찾아가 강연을 진행한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