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춥지만 않은 이유
남해화학 사회봉사단 연말연시 사랑나누기 행사 열려
▲ 남해화학 사회봉사단원들의 '사랑의 쌀 나눔 행사 ' ⓒ 오문수
남해화학(주)(대표이사 함태홍) 사회봉사단원들은 지난 26일, 지역의 중·고·대학생 9명에게 36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을 전달했다.
2년 전 남해화학 임직원 145명은 봉사활동을 통한 지속성장을 목표로 자원봉사조직(사회봉사단)을 결성했다. 사랑의 실천을 통해 이웃과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는 게 이들의 조그만 희망이다. 이 같은 소식을 들은 회사에서도 지역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동참했다.
주민자치센터, 복지관, 더불어사는 집, 가출청소년 쉼터, 여성인권지원센터, 고아원 등등이 이들이 지원하는 곳이다.
이들은 연말을 맞아 지역 내 독거노인과 사회단체 등 11개소에 130포(440만 원)의 쌀을 전달했다. 박채홍 공장장이 자리에 참석한 학생과 주민들에게 전한 말이다.
"사회봉사단원들의 헌신과 따뜻한 보살핌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실천하겠습니다. 회사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입니다. 적지만 힘든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 지역 주민들에게 쌀을 전달하는 남해화학 임직원.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가 박채홍 공장장 ⓒ 오문수
장학금을 지원받은 부영여고 서수현 학생은 "지난 여름에도 왔었는데 이번에도 올 수 있게 돼서 기쁘고 열심히 공부해서 도움을 주신 분들께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해 애쓰는 고마운 손길이 있어 한겨울 추위가 매섭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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