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문인들의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한국문협창립 50년을 돌아보고 새 희망 제시, 7대 문학상 시상식과 송년회 밤
▲ 시상식 한국문협창립50주년 행사에 식전 공연을 하고 있는 얼소리 예술단의 모습입니다 ⓒ 김학섭
신유년 끝자락에 와 있습니다. 금년은 한류열풍으로 문화계는 그 어느 해보다도 바쁘게 보냈습니다. 그 원천에는 우리 문학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조금만 변화하면 우리 문화도 세계적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보여준 한 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8일 오후 2시 대한민국 예술회관 대회의실 강당에서는 한국문인협회 창립 50주년 기념식과 7대 문학상 시상식 및 송년회가 2백여 명 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이 자리는 한국문학창립50년사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5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 시상식 문인협회 정종명 이사장은 한국 문인협회가 거대한 단체가 되었다면 내년에는 문인들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김학섭
▲ 시상식 최광식 문화체육부장관은 금년은 한류 신한류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지만 원천은 문학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김학섭
또 평생 교육원을 만들어 독서 지도나 논술 지도 자격증을 주어 문인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현재 충남 보령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현대문학관건립을 좀 더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한편, 남북 문인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작품 교류를 하는 등 새로은 50년이 시작되는 2012년을 원년으로 5대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최광식 문화체육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문인협회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지금 한류, 신한류니 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지만 그 원천은 문학이며 현재 한국문학도 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예술인 복지법이 실질적으로 예술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복지지원사업도 폭넓게 늘려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인 여러분들께서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좋은 작품을 많이 써 줄 것을 부탁드렸습니다.
2부에서는 시상식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 시상식 박명자 시인이 시집 '떠도는 나무'로 조연현문학상을 수상하고 있습니다. ⓒ 김학섭
월간문학상
최한규 시 '별이 되어가는 과정' 유 헌 시조'노을치마' 김경희 소설 '슬픈 도우미' 유명옥 수필'갯벌을 걸으며' 강물하 동시 '해님보다 먼저 온 새소리' 손정모 평론 '천아에 대한 분광학적 해석' 김주미 희곡 '행복에 관하여' 김만복 시 '바다로 간 낙타' 김병문 시조 '들깨 사리탑' 홍행숙 소설' 밀월' 김진진 수필' 꽃샘추위' 정현자 동시 옥수수 하모니카' 송방순 동화 날아라 포장마차'
한국문협서울시문학상
나호열 시집 '눈물이 시키는 일' 최혜정 수필집 '마음속 아포피'
제48회 한국문학상
서영우 시집 '바람의 고향'
제27회 윤동주문학상
김창완 시집 '금빛 바다'
제30회 조연현문학상
박명자 시집 '떠도는 나무' 홍진기 시조집 '거울' 이채형 소설집' 사과나무 향기'
제4회 한국문학백년상
우희정 수필집 '하늘과 바다와 세상의 꿈' 정용원 동시집 '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제8회 한국문협작가상
구순희 시집 '내려놓지 마' 김명조 소설집' 사랑의 여정' 권남희 수필집 '육감&하이테크' 오순택 동시집'공룡이 뚜벅뚜벅'
▲ 시상식 이수정 시인이 '모란이 피기까지'를 정열적으로 낭송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 김학섭
▲ 시상식 시인 최은혜 외 8명으로 구성된 삐에로웃음사랑나눔회가 각설이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 김학섭
3부에서는 떡 자르기로 송년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어느 새 밖에는 어둠이 내리고 촉촉하게 겨울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촛불을 밝혔습니다. 축하 공연 포르테색소폰 연주에 이어 마지막 가는 해를 아쉬워 하는 시낭송회가 이어졌습니다. 장기자랑에 이어 시인들로 구성된 삐에로웃음사랑나눔회 각설이 공연으로 한국문인협회 창립 50주년 기념식과 시상식 송년회가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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