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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소리 들으며 걷는 동해안 해파랑길

등록|2012.01.01 17:44 수정|2012.01.01 17:44
2012년 새해가 어김없이 밝았다. 2011년 12월 30일, 경주의 해파랑길 구간인 스토리가 있는 여행길을 탐방객들과 함께 걸었다. 이곳은 해파랑길은 '해'와 ' 파'란 바다 '랑' 함께걷는 '길'이란 의미가 담긴 길이다.

그 시작은 부산시의 오륙도에서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의 해변길과 숲길, 해안도로 등으로 연결된다. 총 길이 688km 해안탐방로는 2014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문무대왕릉문무대왕릉은 경주구간 해파랑길의 가장 중요한 유적이라 할 수 있다. ⓒ 김환대


경주 구간은 역시 해안길이다. 양북면 봉길 해수욕장에서 경계 구간인 양포항까지 23㎞구간이며, 현재 안내판 정비 등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 3월말까지 완료 할 예정이라고 한다.

문무대왕릉에서 해파알길 설명문무대왕릉에서 자세한 해파랑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김환대


이번 탐방은 경주구간 해파랑길을 사전에 답사하고 탐방객들에게 안내하는 역할을 맡은 (사)화랑문화진흥회에서 주최했다. 아직 다 완료되지 않아서 구간 구간 다 걷지는 못했지만, 문무대왕의 호국정신이 서린 문무대왕릉을 출발하여 감은사지 이견대를 중심으로 한 신라역사 구간과 전촌항과 감포항을 걸었다. 길을 걸으면서 해안길의 아름다움과 파도소리에 잠시 추위를 잊고 여러 가지 추억에 잠겨 본다.

문무대왕릉에서 아이들문무대왕릉에서 함께 동행한 아이들 ⓒ 김환대


감은사지 삼층석탑감은사지 삼층석탑 ⓒ 김환대


옛 마을길과 연결되는 구간과 마을의 유래와 특산물 등 주변 자연경관과 환경이 이 구간의 아름다움과 어우러져 많은 이야깃거리를 자아낸다. 앞으로는 해안초소와 부대시설을 구간별로 정비할 예정이라고 하니, 다양한 아이템을 구축한 해안길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해파랑길 해안 절경해파랑길 해안 절경 ⓒ 김환대


해파랑길 해안 해파랑길 해안 ⓒ 김환대


해파랑길 해파랑길 ⓒ 김환대


해파랑길 해파랑길 ⓒ 김환대


해파랑길 해안 해파랑길 해안 ⓒ 김환대


같이 동행한 아이들에겐 높은 파도에 장난을 하고 휴식하며 파다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는 등 색다른 체험이 된 것 같다.

해파랑길 경주구간 탐방 행사해파랑길 해안길 탐방 ⓒ 김환대


앞으로 부족한 쉼터를 조성하고 보완하면, 동해안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것 같다. 다가오는 봄에 이 길이 완공되면 여유로운 마음으로 다시 한 번 전 구간을 제대로 걸어볼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2011년 12월 30일 현장탐방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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