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써니, 코알라와 닮아서 영화 캐스팅됐다?
[현장] 오는 12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코알라 키드 : 영웅의 탄생>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열려
▲ 지난 3일 열린<코알라 키드 : 영웅의 탄생>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경호 감독, 샤이니 태민, 소녀시대 써니, 윤다훈(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윤영
지난 3일 오전 10시 30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코알라 키드 : 영웅의 탄생>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영화는 샤이니 태민과 소녀시대 써니가 각각 쟈니 역과 미란다 역에 캐스팅돼 첫 더빙연기에 도전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날, 샤이니의 태민과 소녀시대 써니를 보기 위해 팬들이 언론시사회 현장에 입장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현장에 있던 사진기자들 사이에선 아우성이 터져나왔다. 일부 사진기자들은 홍보사에 다가가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물론 사진기자와 팬들 사이에서 큰 문제는가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그 현장을 본 필자에겐 많은 아쉬움이 남는 현장이였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등장으로 미디어시장이 급변하게 변화하고 있는 이 때에, '서로 부딪힐 것이 아니라 공존하고 함께 걸어나가는 취재환경이 되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 지난 3일 열린 <코알라 키드 : 영웅의 탄생>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소녀시대 써니가 미란다역 캐릭터인 코알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윤영
써니 "'소녀시대' 활동 덕, 미란다 입장 이해하게 됐다"
미모의 여전사 미란다 역을 맡은 써니는 이날 기자간담회서 "강인한 미란다에게 어느 정도 마음이 쏠리는 감정을 느꼈다"며 "그래서 미란다가 너무나 좋았고, 그러다보니 그 친구가 왜 강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 공감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써니는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이 높다는 취재진의 말에 "좋은 기회가 있고 나와 맞는 캐릭터라면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이기는 하다"라면서도 스스로 아직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고, 바로 연기에 도전하기보다는 차근차근 배우고 익힐 수 있는 부분부터 시작하려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너무나 기뻤지만 한편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다음번에는 조금의 후회도 남지 않게 더 잘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이에 이경호 감독은 써니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 "아이돌을 써야된다고 하면 누구를 쓸까 생각했는데, 소녀시대 써니가 유독 코알라를 닮았더라"며 "또 모 TV 프로그램에 나왔던 모습을 보고 수수한 이미지가 보여 써니의 모습이 미란다역과 맞겠다 생각해서 캐스팅하게 되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 이경호 감독이 캐스팅 배경을 답하던 도중, 써니에 대해 "우선 외모가 코알라예요"라고 재치있게 말하자 출연진들이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 이윤영
한편 한미합작 공동 프로젝트 <코알라 키드: 영웅의 탄생>는 호주의 광활한 사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진 아웃백 동물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코알라 키드의 좌충우돌 영웅담을 그린 신나는 3D 사파리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영화다. 이 영화는 오는 1월 12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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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알라키드:영웅의 탄생 지난 3일 오전 10시 30분 롯데시네마 건대에서 코알라키드 : 영웅의 탄생 언론시사회 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 이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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