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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인근 바다 '유류오염물질' 대폭 줄었다

부산해양경찰서 밝혀... 2011년 기름유출사고 42건, 유출량 1746ℓ

등록|2012.01.05 11:39 수정|2012.01.05 11:39

▲ 부산해양경찰서는 2011년 한 해 동안 부산지역 바다의 유류오염물질 사고가 전년도에 비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방제작업 모습. ⓒ 부산해양경찰서


부산지역 인근 바다에 유출된 유류오염물질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 한 해 부산 관내에서 발생한 유류오염사고는 총 42건이며, 해양에 유출된 기름은 약 1746ℓ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2010년)의 62건 3336ℓ에 비해 사고건수는 32.3% 감소하였고, 유출량은 47.7% 감소한 수치이다. 부산해경은 "유출량 감소 원인으로 지속적인 예방지도와 계도․홍보에 따른 대형 해양오염사고 감소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는 방제작업으로 인원 691명, 선박 65척이 동원되었으며, 오일펜스 160m, 유흡착재 1500kg 등 방제기자재를 사용하여 2차 해양오염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적 방제조치를 실시하였다.

부산해경은 "유류 공·수급 및 선박수리 등 선상작업시 선박 종사자의 부주의에 의한 해양오염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을 착안하여 선박출입 검사와 부두순찰시 현장계도,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물리적 회수와 방제자원 재활용 등 친환경 방제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2차 해양오염방지와 대형 해양오염사고 대비·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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