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나온 운동장... 애들 걱정에 잠도 못 자요"
인천 영선초 학부모들, 교과부 앞 릴레이 1인 시위 벌여
▲ 인천 영선초등학교 학부모 문성희씨가 9일 정부종합청사 교육과학기술부 후문 앞에서 석면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 장호영
영선초등학교 1·4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문성희씨는 "학교 운동장에 깔린 감람석에서 석면이 검출됐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아이들이 걱정돼 잠을 잘 못 자고 있다"며 "학교의 모든 아이들을 위해 이 자리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교과부와 인천시교육청은 하루빨리 석면 피해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남에선 학생들이 등교 거부해
한편, 감람석 운동장에서 석면이 검출돼 피해를 본 경상남도 하동초등학교에서는 전교생 700여 명 중 절반가량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등교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운동장 석면 피해를 본 전국 10개 학교 학생, 학부모와 환경단체로 구성된 '전국학교운동장석면피해대책위원회'는 1월 10일 오전 10시 교과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에 석면 피해대책 마련을 요구할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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