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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임원 끌어낸 사태... 김진표 "유감"

16일 국민행동 면담 자리에서 밝혀... "교사·공무원 정치참여 가능토록 노력"

등록|2012.01.16 19:35 수정|2012.01.16 19:35

▲ 16일 오전 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장석웅 전교조 위원장 등 공동행동 대표들과 면담하고 있다. ⓒ 공동행동



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실 실무자가 전교조 임원을 사무실에서 끌어낸 사태와 관련 16일, 김 원내대표가 공식 사과했다. 이날 오전 야당과 94개 교육사회단체가 모인 '교사·공무원 정치기본권 찾기 공동행동'(공동행동)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다.

앞서 지난 9일 오전 김 원내대표실은 교사·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보장을 요구하는 면담을 위해 방문한 전교조 조아무개 실장(여)을 사무실에서 끌어내 논란이 일었다. 더구나 이 과정에서 국회 방호직원 6명을 동원한 것도 확인돼 공동행동이 김 원내대표를 항의 방문하기로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장석웅 전교조 위원장과 양성윤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등 공동행동 쪽 5명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면담하는 자리에서 '전교조 실장에 대한 폭력 행위 사과'를 요구받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실무자를 꾸짖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공동행동은 전했다.

이 자리에는 민주통합당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 김재윤 원내부대표, 홍영표 원내대변인도 배석했다.

이날 전교조 장 위원장은 "2월 임시국회에서 교사와 공무원의 정치 후원이 가능하도록 정치자금법을 개정해야 한다"면서 "민주통합당이 이 사안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에서 관련법이 통과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19대 국회 때 다수당이 되면 (교사와 공무원의 정치활동 보장법을) 당연히 개정할 것이지만 한나라당이 반대할 경우 대선 이후인 2013년에 가능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인터넷<교육희망>(news.eduhope.net)에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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