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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현직 대통령과 부인들에게 설선물

이학재 비서실장 통해... "김효재 정무수석과 비밀회동 아니었다" 부인도

등록|2012.01.19 09:40 수정|2012.01.19 09:41

▲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의 취임 인사차 방문을 기다리던 도중 취재기자들의 수많은 카메라 플래쉬가 터지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 유성호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전·현직 대통령과 고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김대중 평화재단 이사장,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봉하재단 이사장에게 설 선물을 전달했다.

박 위원장의 이학재 비서실장은 19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설을 맞아 지난 16일 청와대를 방문한 것을 비롯해 전두환 전 대통령과 이희호, 권양숙 여사께도 박 위원장이 준비한 한과세트를 선물했다"며 "노태우 대통령은 투병 중이시라 방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비서실장은 전날(18일) 한 종편이 자신이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김효재 정무수석과 비밀회동해 최근 특검법안 등 정국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보도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된 인사를 겸해 설 선물을 전달했을 뿐 정치적 회동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비서실장은 "전직 당 대표들도 명절 때 선물을 해온 것으로 안다"며 "김해의 권양숙 여사의 경우 이전에는 도당을 통해 전달했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직접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도 이날 김 정무수석을 통해 박 위원장에게 설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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