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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막을 내린 청춘들의 '토크파티'

등록|2012.01.20 17:19 수정|2012.02.20 15:51
지난 18일, 서울 망원역 근처 성미산 마을극장에는 '청춘, The 나은 정치를 기획하자'를 주제로 한 청춘토크파티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기농펑크밴드 사이와 김진혁 EBS e채널PD가 게스트로 초대되었다. 작은 규모의 공간이었지만 객석을 채운 사람들의 얼굴은 밝았다. 이제 막 대학입학을 앞두고 있는 한 여성은 "인터넷을 통해 청춘토크파티를 알게 되었다. 평소 이런 행사에 관심이 많았는데 직접 와보니 재밌을거 같다."라면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는 유기농펑크밴드 사이의 노래로 시작되었다. 다소 낯선 이름의 그는 독특하고 감정이 풍부한 얼굴로 이름 그대로의 구수한 음악을 들려주었다. 일상적인 삶의 모습을 음악으로 엮은 듯한 가사가 친숙하게 다가왔다. 그는 노래 중간중간에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관객과의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었다. 사이의 공연이 끝나고, 다음 순서로 김진혁PD가 무대로 나왔다. '지식채널e'를 기획한 김진혁PD는 이날 청년들의 정치참여에 대한 강연을 해 주었다. 그는 진지한 모습으로 지금 시대에 청년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면 좋을지에 대한 얘기를 풀어나갔다. 많은 이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하는 모습이었다. 

2부는 청년들의 정치참여에 대해 미리 선정된 주제를 가지고 테이블 토크를 하는 시간이었다. 각 테이블별 진행자의 주도로 테이블토크가 시작되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토크가 진행되는 곳이 있는가 하면, 떠들썩하고 열띤 토론이 이루어지는 테이블도 있었다. 어느 곳이든 참가자 모두 즐거운 표정으로 토론을 즐기고 있는 듯 보였다. 토론을 마치고 각 테이블별 발표가 있었다. 각 주제에 대한 발표가 있을 때마다 참가자들은 때론 웃고, 떄론 진지한 모습으로 서로 토론한 내용들을 경청하고 있었다.

발표를 마친후 단체사진을 찍으며 오늘의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한 참가자는 "이렇게 많은 청년들이 정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을 줄은 몰랐다. 이런 행사가 더욱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 무척 즐거운 시간이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 청춘토크파티를 마치고 ⓒ 김솔


이것으로 총 6번에 걸친 '2012 체인지리더' 강연이 막을 내렸다. 하지만 이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 오는 27일의 '2012 Change Leader 4기' 발대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청춘토크파티가 시작된다. 이어서 20대 정책PT쇼, 국회의원 공개채용 프로젝트 등 다양한 행사가 벌어질 예정이다. 총선과 대선이 동시에 열리는 2012년, 청년들의 정치참여를 외치고 있는 이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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