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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에 어디 갈까 고민 마세요

국립대구박물관, 다양한 문화체험으로 '눈길'

등록|2012.01.23 11:36 수정|2012.01.23 11:36
설날 하루 전인 22일 짚풀로 엽서만들기 모습을 담고자 국립대구박물관(관장 함순섭)을 찾았다. 설이 되면 다른 때보다도 방문객이 많아지는 곳이기도 한 박물관이다.

국립대구박물관(http://daegu.museum.go.kr)에서는 고향을 찾는 손님들과 지역민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와 문화공연을 준비 중에 있어 방문객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짚풀엽서 만들기 작업 모습짚풀엽서 만들기에 나선 참가 가족들의 모습 ⓒ 김용한


박물관에서 둘러볼 수 있는 섬유복식실 모습섬유복식실에서는 우리나라의 전통 옷의 역사를 둘러볼 수 있다. ⓒ 김용한


설날을 맞이하여 문화사랑방에서 개최된 짚풀 엽서만들기에는 체험활동을 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 용의 해를 맞이하여 미리 인쇄된 용 모양 종이에 짚풀을 입혀 만드는 카드였다.

이날 짚풀엽서만들기 작업에는 허윤도 짚풀문화연구회대구경북지부장이 수고를 해주었다. 그는 23-24일까지 펼쳐지는 짚풀공예 문화체험 복조리 만들기(13:00-17:00, 선착순 100가족. 현장접수)에도 지도에 나선다.  

김경아 학생의 작품짚풀엽서를 만들고 나서 자신의 작품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 ⓒ 김용한

옹기종기 모여앉아 자녀의 체험활동을 도왔던 정성용씨는 "아이들 돌보는 차원에 이곳에 왔는데 와보니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도움도 되고 체험과 영화도 볼 수 있어 좋다"고 말하면서 "다만, 영화가 화질도 좋고 음향 부분에도 보강되면 더 바랄 것이 없다"는 바람도 전했다.

신서동에서 온 윤은정 주부는 "흔하게 할 수 있는 놀이가 아닌 전통놀이(투호, 팽이)도 할 수 있어 좋고, 가족과 함께 엽서도 만들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이런 체험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의 자녀 김경아 학생(초등. 1년)은 "집에서는 한번씩 그림을 그리기도 하는데 이렇게 나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 재밌고 흥미롭다"고 말했다.

박물관에서는 엽서만들기, 복조리만들기 이외에도 설맞이 국악공연 정월액맥이굿 '개문하니 만복래요'라는 주제로 오는 24일 2회(14시, 16시)에 걸쳐 대구박물관 해솔관에서 공연을 한다.

이밖에도 설 명절맞이 문화행사로 달서구첨단문화회관(667-5742) 야외광장에서 널뛰기, 윷놀이, 줄넘기 등의 민속놀이 체험활동이 있고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신소장 작품전(1.23일 휴무)이, 근대역사관 전시실(606-6432)에서는 조선의 교지전 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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