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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 후보 "감은 오지만 누군지 밝힐 수는 없어"

검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민주통합당 안양 만안 후보사무실 압수수색

등록|2012.01.27 11:22 수정|2012.01.27 15:00

▲ 김헌 ⓒ 이민선


[2신 : 27일 3시]
검찰, 공선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 김헌 "누군가 나를 음해한 듯하다"

4.11총선 안양 만안 선거구에 출마한 김헌 예비후보 사무실을 27일 검찰(검사 허준)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김 후보 선거사무실뿐만 아니라 김 후보 집과 선거 관계자인 임아무개씨 집도 압수수색했다. 

이날 압수당한 물품은 김 후보와 임씨 휴대폰과 김 후보 명의 통장, 회계 관계 철 등의 각종 서류다.

사무실 압수수색은 오전 9시경부터 시작됐다. 김 후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경, 안양지검 소속 검찰 수사관 약 10명이 수색영장을 들고 사무실로 들이 닥쳤다고 한다. 수사관들은 김 후보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압수수색한다고 설명한 후, 컴퓨터와 각종 서류 통장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 후보는 갑자기 당한 일이라 경황이 없어 보인다. 이날 오후 1시 20분경, 기자가 심정이 어떠냐고 물었지만 "허탈하다. 정신이 없다.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겠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이어 어째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은가, 짚이는 일 없냐고 묻자 "누군가 나를 음해한 듯하다. 감은 오지만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1신 : 27일 오전 11시 25분]
검찰, 민주통합당 김헌 안양 만안 예비후보 사무실 압수수색

4.11총선 안양 만안 선거구에 출마한 김헌 예비후보 사무실을 27일 오전 9시부터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김헌 예비후보 선거사무실뿐만 아니라 선거 관계자들 자택까지 압수수색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 10시 15분경, 선거 관계자 임아무개씨와 검찰 수사관 2명이 임씨 집으로 향했다.

오전 10시 30분 현재 김 후보 사무실은 외부인 출입이 통제돼 있다. 검찰 수사관 2명이 사무실 입구에서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 당사자인 김 후보와 전화통화도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실정이라 정확한 압수수색 이유와 압수수색 현황, 또 압수수색이 언제 끝날지 현재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김 후보는 지난 3년간 만안 뉴타운 반대 운동을 하다가 그 여세를 몰아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인물이다. 김 후보는 지난 12월 22일 오후 2시 안양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대 총선에 시민 통합당 후보로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덧붙이는 글 안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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