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엄마 아빠, '왜 이렇게 많이 살아' 할 때까지 살아"

[사진] 강원 화천, 정월대보름 맞이 소망지 태우기 행사

등록|2012.02.07 12:26 수정|2012.02.07 13:41

▲ 30만여 명의 소월을 담은 소망지가 활활 타 올랐다. ⓒ 신광태


2월 6일 오후 7시, 강원 화천군 화천천 둔치에서 200여 명의 군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소망지 태우기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 행사는 산천어축제 기간 중 30여만 명의 관광객들이 개별적인 소망을 적어 산천어등(燈)에 부착한 소망지를 태워 이들의 한 해 소원을 빌어주는 행사입니다.

산천어 소망지 태우기 행사는 지난 2010년에 처음 시도한 행사로 큰 호응을 받았으나, 지난해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축제가 전면 취소되면서 소망지 태우기 행사도 열지 못했습니다.

소망 내용도 참 다양하다.어머님께서 요리를 잘 못하셨던 듯 싶습니다^^ ⓒ 신광태


▲ 아빠의 직업이 군인인 예쁜 따님의 소망도 있고... ⓒ 신광태


▲ 예쁜 아가 얻기를 바라는 엄마의 소원도 있습니다. ⓒ 신광태


▲ 오! 로또 1등 소망 정도야 보너스랍니다^^ ⓒ 신광태


▲ 가정 형편이 나아기질 간절히 바라는 착한 딸의 소망도 있습니다. ⓒ 신광태


▲ 효성 지극한 어느 자녀의 소망. 부모님은 '왜 이렇게 오래 살아" 라고 말할때 까지 사셔야 한답니다. ⓒ 신광태


▲ 이들 30만여 명이 정성껏 작성한 산천어 소망등은 축제기간을 지나 정월 대보름날에 ⓒ 신광태


▲ 화천천 둔치에 5미터 높이의 소망탑을 만들어 정월 대보름 저녁 7시에 ⓒ 신광태


▲ 화천 놀이패인 '태극'의 등장과 함께 하늘을 향해 소망지 태우기 행사의 시작을 알려 ⓒ 신광태


▲ 소망엽서 참가자들을 비롯한 화천 산천어축제에 참가한 144만명 관광객 모두의 새해 소망이 꼭 이루어지길 기원해 드립니다. ⓒ 신광태


▲ 30분여 소망지 태우기가 마무리 될 무렵, 사물놀이패 등장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 됩니다. ⓒ 신광태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