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이 KBS 음악 방송인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에서 노래를 선보이게 됐다. 평소 TV 예능이나 음악 프로그램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그였기에 사실상 첫 출연인 셈이다.

공효진의 이번 <스케치북> 출연은 평소 그와 친하게 지내왔던 가수 마이큐와의 의리 때문에 이뤄진 것이었다. 싱어송라이터 가수인 마이큐가 공중파 방송에 처음 출연하는 데에 대한 응원 차원이었다.

방송 녹화 자리에서 공효진은 "오랜만에 방송 출연이라 무척 떨렸는데 유희열씨와 관객 분들로 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면서 "마이큐를 응원하기 위해 나온 자리였는데 오히려 내가 더 큰 추억을 안고 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대에서 공효진은 마이큐와 함께 '나 너를 사랑하나 봐'를 열창했다. 이미 지난해 10월 마이큐와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 곡이었다. 노래와 함께 공효진은 최근 근황과 함께 오는 2월 말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러브픽션>에 관한 이야기로 관객에게 다가갔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녹화에서는 마이큐·공효진과 함께 바비킴이 이끄는 힙합팀 부가 킹스와 FT 아일래드, 가수 린이 무대 공연을 보여주었다. 녹화 분은 오는 10일 밤 12시 1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