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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교육 지향하는 '세종교육희망네트워크' 출범

28일, "경쟁보다 협동, 차별보다 지원" 교육 위해 교육주체 한 자리에

등록|2012.03.01 11:18 수정|2012.03.01 21:20
세종시 출범을 앞두고 새로운 교육을 통해 미래 세대의 희망을 찾으려는 교육주체들이 풀뿌리 교육시민단체를 구성했다.

28일 연기문화원에서는 세종시 교육을 함께 고민하는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세종교육희망네트워크(운영위원장 최광)'가 창립총회와 함께 출범식을 가졌다.

▲ 세종교육희망네트워크 창립총회 및 출범식이 28일 연기문화원에서 열렸다. ⓒ 김소라


 
이들은 우리 사회 교육의 문제해결을 위해 '경쟁보다는 협동, 차별보다는 지원'의 교육 실현하여 교육의 정상화와 내실화를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세종교육희망네트워크는 지난 해 12월 말 처음 준비모임을 가진 이래 현재까지 70여명의 회원이 뜻을 함께 하고 있으며 본격 활동을 위해 창립총회 및 출범식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창립총회에서는 최 광 세종문학회장을 운영위원장으로 하는 운영위원단 인준 및 규약 제정, 2012년 사업계획 승인이 있었다.

창립총회에 이은 출범식에는 이날 군수직을 사퇴한 유한식 연기군수, 유환준 충남도의원, 강용수 연기군의원, 연기문화원 임영이 원장 등 지역인사들과 교육희망네트워크허브 조연희 집행위원장과 집행위원들, 새로운학교충남네트워크 김화자 대표, 공무원노조충남본부 황용연 사무처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강복환, 오광록, 최교진, 임헌화 예비후보와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도 참석했다.

▲ 세종교육희망네트워크 최광 위원장의 인사말 ⓒ 김소라


  
최 광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통을 겪고 있는 교육현장의 현실에 희망이 없다는 사회적 공감이 형성되어 가고 있는 이 때 세종교육희망네트워크가 새로운 교육으로 희망을 만들어 교육공동체를 살리는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한식 군수도 축사에서 "중요한 시점에 시의적절하게 뜻을 모은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고맙다"며 "교육발전에 큰 공헌이 있기를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이들은 출범선언문에서 "세종교육희망네트워크는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의 소통의 장이며 세종시민의 교육주체 선언이고 교육 권리 선언이 될 것"이라고 시작을 알렸다.

이들은 또한 ▲아이들이 서로 나누는 삶으로 행복해지고 ▲학교가 가고 싶어지는 즐거운 곳이 되고 ▲공교육 안에서 우리가 꿈꾸는 교육이 현실화되며 ▲학부모와 학교의 소통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학교폭력으로 불안해하지 않으며 ▲친환경 무상급식으로 깨끗한 먹거리를 먹고 ▲과도한 입시교육으로 현재의 삶을 빼앗기지 않고 ▲공동체가 된 학교에서 학생, 교사, 학부모가 주인이 되는 행복을 맛보면 좋겠다는 꿈을 전했다.

지난 달 19일  '배움이 즐거운 학교'라는 주제로 MBC PD 수첩 김형윤 PD의 강연회를 갖기도 했던 세종교육희망네트워크는 앞으로 세종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교육감후보공청회와 세종시교육정책협약식을 갖고, 연간 초청강연회, 청소년공동체체험학교 운영 등 활발한 교육관련 사업을 전개할 뜻을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세종미디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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