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박근혜, 무슨 생각 하는지 모르겠다"
정몽준 "공천에서 목 날아갈 뻔했는데 붙었다"며 YS발언 전해
▲ 서울 동작을에 공천이 확정된 정몽준 의원이 서울 상도동에 위치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했다. ⓒ 정몽준 트위터
김영삼 전 대통령이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정몽준 의원은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역의 어른이신 김영삼 전 대통령을 찾아뵈었다"면서 "동네 배드민턴장에 가면 새누리당을 지지하던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한다고 하시네요. 이번 선거가 중요하고 특히 어려운데 박근혜 위원장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정몽준 의원은 이날 김 전 대통령 예방 후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김 전 대통령이 "비상상황인데 새누리당 비대위가 독주하고 있다"고 비판한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은 자신의 아들인 김현철 전 부소장의 공천 탈락에 격분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김 전 부소장은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향후 김 전 대통령과 박 위원장의 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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