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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별세...생존자 62명뿐

윤금례 할머니 노환으로 별세 ... 2011년 한 해 동안 16명 사망

등록|2012.03.12 18:05 수정|2012.03.12 18:05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윤금례 할머니가 지난 9일 별세했다. ⓒ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 고 윤금례 할머니가 하늘나라로 가셨다. 12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윤금례 할머니가 지난 9일 노환으로 운명하셨다고 밝혔다.

윤 할머니는 21살에 만주 길림으로 끌려가 위안부로 모진 고통을 겪으셨다. 윤 할머니는 올해 91살로, 노환을 앓아오셨다.

윤 할머니는 청주의료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해 놓고 장례를 치렀으며, 이시종 충북지사가 지난 11일 조문하기도 했다. 할머니는 천주교 공원묘지에 안장됐다.

윤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올해 첫 별세한 할머니다. 2011년 한 해 동안 16명이 하늘나라로 갔다. 현재 생존한 위안부 할머니는 62명뿐이며, 이들은 대부분 팔·구순으로 연로하다.

정대협 관계자는 "가족들이 별세 소식을 늦게 알려왔다. 일본의 사죄 등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셔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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