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의 한 아파트서 M60 공포탄 40여 발 발견
경찰 1차 조사결과 공포탄으로 추정... 군·경 유출경로 조사 중
▲ 실탄 유출 경로를 찾기위해 13일 오후 관리사무소에서 경찰 관계자가 아파트 관내 CCTV를 판독중에 있다. ⓒ 최병렬
[기사 수정 : 13일 오후 6시 5분]
경기 안양시 동안구 모 아파트 재활용품 쓰레기처리장에서 M60 공포탄 40여 발이 발견돼 군과 경찰이 합동으로 실탄의 유출 경로 수사에 나섰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공포탄은 기관총에 장착하는 것처럼 두 꾸러미로 연결돼 있었다"며 "(실탄) 표면에 흠이 있는 것을 보니 새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공포탄을 발견한 경비원은 '재활용품 더미 위에 눈에 띄도록 놓여져 있었다'고 말했는데, 누군가 쉽게 발견하도록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1차 조사결과 M60 공포탄으로 추정된다"며 "보다 자세한 것은 조사해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발견된 공포탄은 군부대에 인계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오후 현재 군과 경찰은 해당 아파트를 방문해 경비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공포탄의 유출 경로를 조사 중이다. 또 아파트 관내에 설치된 CCTV 테이프를 일일이 확인하고 있으나 공포탄이 버려진 재활용품 쓰레기장에는 CCTV가 설치되지 않아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