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차남 김현철 "거제 총선 불출마"
거제총선, 새누리당·야권단일후보·무소속 단일후보 대결로 치러질 듯
▲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YS 차남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사진은 17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 모습 ⓒ 정민규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후 아버지 김영삼 전 대통령 고향 거제에서 무소속 출마로 재기를 노리던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씨는 15일 10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성원해준 거제 시민과 동지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어디에 있든 고향 거제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며 짧은 불출마의 변을 마쳤다.
새누리당 진성진 후보에게 밀려 공천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김씨는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와 공천심사위원회를 그동안 강력 비난했다. 더불어 김씨는 김덕룡 전 의원 등 구 상도동계 인사들과 접촉하며 출마를 타진해왔다. 하지만 본인이 제안한 무소속 연대를 두고 거제의 김한표·박종식 후보와의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현철씨의 불출마로 거제 지역 총선은 무소의 김한표·박종식 후보와 새누리당 진성진 후보, 주말에 100% 여론조사 결과로 선정되는 야권 단일 후보간의 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덧붙이는 글
정민규 기자는 <오마이뉴스> 2012 시민기자 총선특별취재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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